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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비타민 Oct 23. 2019

창조적으로 모방하라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만들기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만들기 1단계

창조적으로 모방하라.


피카소도 처음에는 '모사' 작품을 그렸다.


'추상화의 거장'하면 누가 떠오르는가? 피카소다.

20세기 미술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피카소도 젊은 시절 회화 수업을 받을 때 모사(模寫) 작품을 그렸다는 사실을......

모사라는 것은 맹목적으로 똑같이 그림을 베끼는 것이 아니라

거장의 그림으로부터 영감을 빌려와 자기 방식으로 재해석해서 그리는 것을 말한다.

앞 시대에 살았던 거장의 작품에서 영감을 빌려와

자신의 고유한 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그렸던 것이다.

그러면서 피카소는 점차 자기만의 회화 기법을 완성해서 지금은 입체 화가의 최고봉으로 꼽히고 있다. 

먼저 있던 작품을 그대로 베껴 그리는 것을 위작(僞作)이라 한다.

짝퉁 작품이다. 이는 불법이다.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먼저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빌려와 나만의 방법, 나만의 기법으로 재 해석해서 만드는 것을

모사라고 한다. 거장들이 초기에 즐겨 썼던 방법이다.

모방은 영감을 잠시 빌려오는 것이다.

나보다 앞서 시작한 사람들로부터, 나보다 앞서 가고 있는 사람들의 영감을 잠시 빌려와

내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모방이다.

내가 전문가로 가는 길은 모방으로 부터 출발한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있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나름대로 해석하고 내 방석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관점 전환 훈련을 하라.


큰 대(大)자를 보라.

여기에 점을 어디에 찍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개 견(犬)자와 클 태(太)자를 보라.

점이 어디에 찍혔느냐에 따라 완전이 다른 글자가 되었다.

같은 상황, 똑 같은 조건이라 하더라도 내가 어떤 관점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개 같은 대접을 받는 인생이 될 수도 있고,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큰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창조적 모방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만들어 진다.

다음은 보는 관점을 바꾸어 창의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는 방법 중 하나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의 제러미 그레이 교수가 발표한 창조성 테스트 방법이다. 

방법은 이렇다.

명사 단어 하나가 주어진다.

그러면 이 명사와 연관된 동사를 10초 이내에 5가지 이상 답하는 것이다.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종이 한 장을 꺼내 놓고 연관된 동사를 적어보라.

생각나는 대로 즉시 적는 것이다. 만약 10초 이상 생각한 다음에 적으면 0점이다.

자 준비 되었는가? 명사 단어 나간다.


도로    


어떤 단어들을 적었는가? 

'운전하다'를 적었다면 0점이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걷다', '브레이크를 밟다', '방향을 틀다'를 적었다면 3점이다.

약간의 관점의 전환이 있었으나 아직 부족하다. 

'여행하다', '건설하다'는 4점, '커브를 돌다', 탐험하다'는 5점이다. 

아하, 어떻게 하는가 알겠다.

하나 더 해 보자고?

좋다. 이제 진짜다. 앞서 했던 것을 연습으로 하고 이제 진짜로 하는 거다.

자 10초 내에 5개 이상 연관된 동사를 적는 것이다.

준비되었는가? 명사 단어 간다.  


비누(Soap)


자신이 적었던 것을 점검해 보자. 

'씻다'라고 했다면 0점이다. 아직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거품 내다', '씻다'는 2점, 

'목욕하다'는 3점,

'만들다', ', '나누어 주다'는 4점,

'다 쓰다', '먹다'는 5점이다. 


창조적 모방이 필요하다. 


내 인생의 방향과 가치관을 담은 죽이는 한 마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필요한 것이 창조적 모방이다. 즉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동네 호떡집들을 보라.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호떡 집이 있는가?

없다. 그냥 그런 호떡이기 때문이다.

호떡을 사서 한 입 깨물면 그 안에서 무엇인가 나온다.

소위 꿀물이라는 것이다.

이 꿀물은 무엇으로 만드는가? 설탕을 넣어 만든다.

너도 나도 설탕을 넣어 꿀물을 만든다. 고정관념이다.

그러니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는 평범한 호떡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호떡 장사를 하더라도 창조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기존에 있던 것을 내 것으로 바꾸려고 하는 생각 말이다. 


남대문 시장에 가면 중국 관광객, 일본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호떡 집이 있다.

남대문 시장의 명물이 된 호떡 집이다.

언젠가 한 TV 프로그램에 이 호떡 집 사장이 출연했었는데

 '호떡 하나로 연 매출 3억을 올리는 호떡 집 사장, ○○○입니다.'로 자신을 소개했었다. 

그는 '왜 호떡이 간식으로만 먹어야 되지? 한 끼의 식사가 되면 안 될까?' 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꿀물을 만드는 설탕 대신 오징어, 새우 등과 같은 해물과 잡채를 넣어 호떡을 만들었다.

그랬더니 호떡을 사서 한 입을 깨 물은 고객들이 '이게 웬 떡이야?' 하는 반응이었다.

그의 첫 번째 성공 비결은 '웬 떡'이라고 했다.

두 번째 성공 비결은 '빵 떡'이라 했다.

호떡 안의 내용을 호떡 피가 터지기 직전까지 빵빵 하게 넣는다고 해서 '빵떡'이란다.

세 번째 성공 비결은 '헐레벌떡'이다.

고객이 주문이 들어오면 그 때부터 헐레벌떡 만든다고 해서 '헐레벌떡'이라고 했다. 

호떡 집 하나를 하더라도 관점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결과가 이렇게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나를 소개하는 죽이는 한 마디를 실현하는 첫 번째 단계는 '모방(Copy)하기'이다.

그런데 이 모방을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에서 영감을 빌려와

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해석해서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 하되 생각을 하면서 따라 하라.'는 것이 모방 단계의 핵심이다.  



창조적 사고 패턴을 익혀라.  

   

생각의 물구나무를 서라.      

똑 같이 보는 것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본다. 사진작가 만 레이는 여인의 토르소를 첼로로 보았다.  

   

규칙을 깨뜨려라.     

'土'자를 읽어보라. '흙 토'라고 읽었는가? 어떤 사람은 플러스(+) 마이너스(-)로 읽는다.  

   

결합해 보고 조합해 보라.     

걸레와 막대기를 결합해서 대걸레가 생겼다. 샴푸와 린스를 결합해서 하나로 샴퓨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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