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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비타민 Feb 19. 2020

매일 하나씩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비밀

아이디어 365노트 활용법


https://studio.youtube.com/video/MePYT9x4lXY/edit


오늘은 아파트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주거 형태는 아파트이다. 

15층 짜리 아파트이니까 한 동에 60세대가 살고 있고, 다른 동은 90세대가 살고 있기도 하다.

시골 같으면 하나의 마을이다. 

단지 전체에는 총 1,300여 세대가 살고 있는 생활 공동체이다. 


오늘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부동산 아파트가 아니라

생각들이 함께 모여 사는 <생각 아파트>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에게는 아파트가 여러 채 있다.

부동산 투기꾼이냐고? 아니다. 네버. 절대 아니다. 

나는 부동산 투기 같은 거 안 한다.  아니 그럴 경제적 여유도 없다. 

그러나 투기꾼은 맞다. 생각 투기꾼이다.

좋은 생각이다 싶으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집하는 생각 투기꾼이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는 바로 이것이다.


아이디어 365 노트

<아이디어 365 노트>인데, 생각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이다.

내가 1년에 만 원씩 투자해서 이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열 권이 넘게 되었다. 

생각들이 모여 사는 생각 아파트가 10채가 넘은 것이다. 

나는 부자이다. 생각부자, 마음 부자이다.

이 <아이디어 365 노트>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그 활용법에 대한 비밀을  지금 공개한다.


첫 번째 비밀은 생각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부터 장만하라는 것이다.

신혼부부들을 위한 아파트를 <행복 보금자리>라고 한다.

나는 생각들이 모여 사는 이 노트를 <아이디어 보금자리>라고 한다.

이 노트에는 많은 생각들이 모여 살고 있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함께 모여 사는 아파트이다.

여기에서 펄쩍, 저기에서 펄쩍 하고 뛰어 다니는 생각들을

여기에서 함께 모여 살도록 아파트를 마련해 준 것이다.


두 번째 비밀은 하루에 하나씩 분양해주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루에 하나씩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좋은 생각들을 수집해서 이 아파트에서 함께 살도록 해 주는 것이다. 마치 아파트를 분양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루에 하나씩 수집한 생각들을 이 노트에 적어놓는 것이다.

보고, 듣고, 느낀 것 중에 괜찮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를 한 페이지에 하나씩 정리해 놓는 거다.

여기서 보너스 팁 하나, 한 페이지에 하나의 생각만 적어야 한다.

한 페이지에 여러 개의 생각을 적으면 안 된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생각만 적으면 이렇게 여백이 생기게 된다. 그 여백을 그대로 남겨 둬라. 

그 여백은 나중에 생각이 성숙하는데 중요한 자양분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보너스 팁은 형식에 구애 받지 말라는 것이다.

꼭 글로 써야 한다? 이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림으로 그려놓든, 아니면 자기 혼자만 알아볼 수 있는 상형문자로 기록해 놓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하루에 하나씩 수집하는 것이다.

하루에 하나씩만 수집해도 충분하다.

하루에 하나씩 수집하면 1주일이면 7개, 한 달이면 30개, 1년이면 360개가 된다.


 세 번째 비밀은 생각을 숙성시키라는 것이다.

집집마다 숙성 냉장고가 하나씩 있다. 김치를 맛있게 숙성시키는 김치냉장고 말이다.

이 김치 냉장고에서 처음에는 날김치였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톡 톡 톡 숙성이 일어나게 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맛있는 김치가 되지 않는가... 

<아이디어 365 노트>는 생각 숙성고이다.

김치냉장고를 통해서 날김치가 맛있는 김치로 숙성되듯이 이 생각 숙성고를 통해서 날 생각들이

맛있는 생각으로 바뀌는 것이다.

처음에는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생각들이 이 노트 속에서 일정기간 숙성기간을 거치면서 

기가 막힌 아이디어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언젠가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 앞을 지나 가는데 내 눈길을 잡은 문구가 하나 있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이 문구이다.

이 한 마디 만큼 교보문고를 잘 설명하고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와  <아이디어 365 노트>에 붙여놨다.

한참을 지난 어느 날, 책을 읽다가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을 사람을 만든다”라는 문구를 접하게 되었다. 

윈스턴 처칠이 한 말이다.

이 문구를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문구 아래에  적어 놓았다.

그랬더니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이 노트에서 난리가 났다.

이 노트 안이 시끌벅쩍해진 것이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녀석이 나에게 막~ 말을 걸어오는 것이었다.

“제 족보를 찾았어요, 제 고향이 어딘지 알게 되었어요” 라고 떠들어 대는 것이었다.

무슨 말이냐 했더니,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가 제 조상이에요. 보세요. 한 글자만 바뀌었잖아요.

<건물>이라는 글자가 <책>이라는 글자로 바뀌었잖아요.” 라고 하는 것이다.  

생각에 숙성이 일어난 것이었다.

언젠가 친구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변호사가 있어. 하나는 나쁜 변호사, 다른 하나는 더 나쁜 변호사”

그 친구의 말에 공감이 갔다. 재미있기도 했다. 

그래서 그 친구의 말을  <아이디어 365 노트>에 적어놨다.

언젠가 이 생각에 숙성이 일어나면 이 생각도 멋진 작품으로 발전하겠지.....


오늘의 성공습관을 정리한다.

오늘의 성공습관은 <생각을 하루에 하나씩 수집하는 습관>이다.

<아이디어 365 노트>를 활용해서 생각을 수집하는데 <아이디어 365 노트>는

첫째 생각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생각들을 한 곳에 모여 살게 하라. 

만원을 투자해서 생각들이 모여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장만해줘라. 

둘째, <아이디어 365 노트>에 아이디어를 하루에 하나씩만 수집하라.

하루에 하나씩 수집하면 그러면 1주일이면 7개, 한 달이면 30개, 1년이면 360개가 된다.

셋째, 이 아이디어들을 숙성시켜라.

처음에는 거칠고 다듬어 지지 않은 생각들이지만 어느 정도 숙성 기간을 지나고 나면 

이 생각들이 멋진 아이디어로 발전하게 된다.


오늘도 아이디어 수집 습관, 즉 <아이디어 365 노트>활용으로 여기서 펄쩍, 저기서 펄쩍 뛰어다니고 있는 생각과 아이디어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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