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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비타민 Jul 12. 2018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다(6)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

평범한 사람에게는 없다.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다.


택시 기사의 자기 소개 한 마디


자기를 소개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간접적인 소개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직접적인 소개 방법이다.

간접적인 소개 방법은 다른 사람이 나를 소개해주는 방법이다. 반면에 직접적인 소개 방법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나 자신을 직접 소개하는 방식이다.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택시 기사가 나와서 강연을 했다. 강연할 주인공이 무대에 나오기 전에 사회자가 오늘의 주인공을 이렇게 소개했다. "택시 승객에게 레드카펫을 깔아드리는 택시 기사가 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택시, 행복을 선물하는 택시 기사 정태성씨입니다."

간접적인 소개 방법이다.


사회자가 강연자를 소개해 주는 방법이다. 뜨거운 박수와 함께 사회자가 소개해준 강연자가 등장했다. 그는 자신을 이런 말로 소개했다. "택시 대학 총장, 정태성입니다. 앞으로 저를 총장이라고 불러주십시오."

직접적인 소개 방법이다. 내가 직접 나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이다.


비전 택시 대학 정태성 총장

강연중에 그는 왜 자신이 택시대학 총장인지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세상에 하나뿐인 택시 기사가 되자. 내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행복을 선물하자는 생각으로 승객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주었다. 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별로 향수도 다르게 사용하는 등 고객 감동 서비스를 실천해왔다. 그래서 '세상에 하나뿐인 택시, 행복을 선물하는 택시 기사'라고 자신을 소개해 왔고 또 그렇게 되려고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금은 인기가 너무 좋아 택시 승객을 예약제로 운행하는데 자기 택시를 이용하려면 적어도 3개월에서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오래전부터 자기와 같은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택시 기사들이 더 많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번에 용기를 내어 택시 대학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했다. 명함에 택시대학 총장이라고 새겨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면서 청중들에게 자신을 총장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평범한 택시 기사였던 그를 오늘처럼 특별한 택시 기사로 만들어 준 것은 무엇일까?

나는 감히 말한다. 그가 늘 마음 속에 품고 살았던 '세상에 하나 뿐인 택시, 행복을 선물하는 택시'라는 자기를 표현하는 한 마디 때문이었다고.....


특별한 사람들에게 붙여진 자기 소개말 한 마디


특별한 사람들의 자기 소개말


위에 언급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렇다. 자기가 활동하고 있는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들이다. 해당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특별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있는 공통점이  또 있다. 무엇인가? 그들을 소개하는 한 마디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은퇴한 다음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들을 소개할 때 마다 꼭 따라다니는 말이 위에 언급된 문구다.

인터넷에서 이들의 이름을 검색해 보라. 이들에게는 위에 언급한 한 마디가 꼭 따라 다닌다.

여기서 돌직구 질문....

이들을 소개하는 이 한 마디를 누가 만들었을까? 자신이 직접 만들었을까? 아니면 세상 사람들이 만들어 주었을까? 정답은 세상 사람들이 그들에게 붙여준 한 마디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들의 활동 결과를 보고 세상 사람들이 붙여준 한 마디다. 세상 사람들은 눈에 띄게 활동하는 특별한 사람에게 그 사람을 한 줄로 표현하는 한 마디를 붙여준다. 일반적으로 기자들이 붙여주는 경우가 많다. 짧고 강한 한 마디로 독자들, 또는 시청자들에게 뉴스의 주인공을 강하게 인식하게 하기 위해서다. 평범한 사람에게는 그들을 소개하는 한 마디를 붙여주지 않는다. 특별한 사람에게만 붙여준다.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 누가 만들어야 하는가?


누구나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 자기도 특별한 사람이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이러한 한 마디가 붙여지기를 바란다. 문제는 내가 어떻게 특별한 사람이 되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세상이 나를 특별한 사람이라고 인정해주기에 앞서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되면 된다.

"Be the Miracle" (네가 기적이 되라. 즉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말고 네가 기적을 만들어라)

그 기적을 어떻게 만들것인가?

생각해 보자. 나는 '1막 1장'이라는 연극으로 무대에 서있는 배우다. 세상 사람들은 내 공연을 구경하는 관객이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여 멋진 공연을 보여주면 관객인 세상 사람들은 환호의 박수를 보낸다. 어떤 사람은 '브라보, 브라보'를 외친다. 그러면서 그들이 붙여준 별명이 소개한 특별한 사람에게 붙여진 자기 소개말이다.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는 누가 만들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만들어야 한다. 내가 나 자신을 소개하는 한 마디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인생은 셀프(self)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금은 평범하지만 내일은 특별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바람이다. 그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나에게 한 마디를 붙여주는 것이다.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바로 내가 나에게 붙이는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다. 이것이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나를 목적지까지 안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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