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비타민 Dec 22. 2016

내 안에 있는 두 가지(4)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에 두 가지를 담아라.

내 안에 있는 두 가지


한 TV 오락 프로그램에 ‘막걸리 덕분에 하루 하루가 즐거운 막걸리 마니아 ○○○입니다.’ 라고

자기 소개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서양에는 와인이 있다고 한다면 우리나라에는 막걸리가 있다고 하면서

신이 주신 선물 막걸리를 먹고 이렇게 회춘하게 되었노라고 익살스런 표정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소주도있고 맥주도 있는데 왜 막걸리 마니아기 되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소주는 맛이 일률적입니다.

소주는 맛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그러나 막걸리는 지역마다 맛이 다릅니다. 맛이 살아 숨쉽니다.

그게 제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막걸리는 종류별로 맛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매력에 빠졌다는것이다. 

남들과 똑 같은 생각, 똑 같은 삶을 살지 않겠노라고 하는 자기 생활 철학과 비슷해서 

막걸리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각 지방에서 생산되고 있는막걸리 종류를 알아 맞추는 테스트가 이어졌다. 

결과는 놀라웠다. 막걸리를숟가락으로 맛, 냄새, 그리고 색깔만 보고 어느 지역에서 생산된 막걸리인지를 

10개 모두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었다.  

그를 보면서 문득 김춘수 시인의<꽃>이라는 시를 떠올리게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나의 존재의 의미를 붙여 주기 전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내가 내 존재의 의미를 붙여 주었을 때 나는 특별한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것이 

<꽃>이라는 시가 주는 메시지다.

그는 막걸리를 알기 전에는 하나의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었다. 

세상의 많고많은 사람 중에 의미 없이 살아가는 한 사람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막걸리를 알고 나서는 막걸리 분야에서는특별한 사람이 되었다. 

비로소 나만의 정체성이 만들어진 것이다. 

내가누구이며,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삶의 방향이 명확해 진 것이다. 


존재의 이유가 무엇이냐?


의미 없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름을 보라. 어떤 의미가 들어있는가? 

내 이름의 경우를 보자. 文(글월문) 忠(충성 충) 泰(클 태) ‘글로 크게 충성하라’는뜻이 들어 있다. 

그래서 그런가? 나는 매년 책을 한 권씩쓰는 일에 도전하고 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14권의 책을쓰게 되었다. 모두 내 이름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부모가 이름을 지어줄 때는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소망을 담아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라고 날마다 내 이름을 불러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부모님이 붙여준 나의 이름, 즉 내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다. 

내 이름에 맞게 살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내 몫이다. 

나만의 존재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은 이제부터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를 표현하는 죽이는 한 마디를만들면 된다. 

나를 소개하는 죽이는 한 마디, 진정한 나로 태어나기 위해내가 붙인 나의 존재 이유이다.

나의 존재의 의미와 핵심 경쟁력을 세상에 알리는 한 마디이다.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를 마음에 품고 살자. 

그러면 나에게 <꽃>과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 

아무 의미 없이 살던 내가 나만의 가치와 철학을 가진 특별한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핵심 경쟁력은 무엇이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빵집들을 보라. 어떤 빵집이 있는가? 

대기업 빵집 말고 동네 빵집이 있는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동네 빵집이 다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막강한 자본력과 브랜드를 가진 대기업 빵집이 들어서자 동네 빵집이 다 죽고 말았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정체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체성이 없었기에 작은 변화에도 생존하지 못하고 죽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예외는 있기 마련, 다음 지역에 가면 대기업의 빵집들이 맥을 못 춘다. 

감히 근처에 접근하지도 못한다. 이름하여 전국 5대 빵집이다. 

이들 빵집에는 고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막강한 파워의 핵심 상품이 있다.


군산 이성당 : 단팥빵

대전 성심당 : 튀김 소보로빵

전주 풍년제과 : 초코파이빵

광주 궁전제과 : 공룡알빵

안동 맘모스제과 : 크림치즈방


전국 5대빵집에는 오늘의 유명세를 만든 핵심 상품이 있었다. 

이것이 어떠한 변화에도 그들을 버티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에 나의 핵심 경쟁력이 들어 있어야 한다.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에 두 가지를 담아라. 

나를 누구인가를 나타내는 '됨'과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를 나타내는 '함'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담아라.

내가 가장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것이 들어있어야 한다. 




마음에 신념의 막대기를 꽂아라.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가 신념의 막대기다

 心(마음 심)에 신념의 막대를꽂은 것이 必(반드시 필)이다.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는 내 마음에 신념의 막대기를 꽂은 것이다.


  내 존재에 대한 신념이들어 있다.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에는 어떻게 살겠다,어떤 존재가 되겠다는  신념이들어 있다.


 핵심 경쟁력에 대한 신념이 들어있다.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를 듣자 마자 누구나 나에 대한 핵심 경쟁력을 '아 하!' 하고 인정한다.




                                                  by 행복비타민

                                            특강문의 010-8783-9107

매거진의 이전글 Why you? 왜 당신이냐?(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