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비타민 Jul 27. 2019

휴가는 20% 공간만들기

비워야 채울 수 있다


휴가는 20% 공간 만들기다.


신발장,

120% 꽉꽉 쑤셔 넣은 상태다.

더 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다.


신발장, 책장, 옷장 그리고 마음....

적정 수납공간은 80%


120% 꽉꽉 눌러 담은 상태라면

40%를 비워야 한다.

100% 채우고 있다면

20%를 비워야 한다.


휴가,

20%의 빈 공간을 만드는 것.

이번 휴가 목표는 20% 빈공간 만들기.....



비워야 채울 수 있고 깨뜨려야 깨칠 수 있다.


박세리, 우리나라 여자 골프 선수의 전설이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는 세계적인 골프 스타다.

그런 그녀가 현역시절에 적지 않은 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부림 쳤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깊이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그녀가 오랜 기간 동안 슬럼프에 빠져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끼가 부족해서였을까? 이미 어릴 때부터 골프에 대해 천부적인 끼를 타고 났다고 인정 받은 그녀다.

그러면 연습이 부족해서였을까?

프로의 치열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하루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럼 도대체 어떤 이유일까?

문제는 휴식이었다.

제대로 쉬면서 놀아 본 적이 없었다는 데에 원인이 있었다. 

“저 자신을 더 물아 붙였어요. 더 여유를 가졌어야 했는데 정 반대였죠.”

그녀가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쇼핑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했었는데

머리 속에는 온통 골프 생각뿐이다 보니 다른 일을 할 수 없었다.

골프에만 집중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았고 실수 하나하나가 그녀를 더욱 괴롭혔다는 것이다.

그래서 골프에 지쳤다고 했다.

언젠가 모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그녀는“다른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노는지 궁금하다”라고 한 적이 있다. 


쉴 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사람과 같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이다.

일요일은 달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신 없이 달려가는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마음의 일요일이다.

마음 속의 쓰레기를 비워라.

마음 속의 스트레스를 비워라.

치열한 삶 속에서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일에서 잠시 떠나 쉬게 해줘라.

아등바등하며 살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방전된 자신을 비우고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라.

이것이 휴가의 목적이다.


휴가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하나는 비움의 의미이다.

일상 업무로부터 쌓였던 각종 스트레스를 비우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다시 채움의 의미가 있다.

삶의 활력과 에너지를 다시 채우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채우는 것이다.

휴지통은 정기적으로 비워줘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

사람의 생각도 정기적으로 비워줘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

쓰레기통은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고, 생각은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기적습관#10] 당연한 것을 깨뜨려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