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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비타민 Aug 26. 2019

기회가 될 때 마다 떠들고 다녀라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 활용하는 방법


<나를 소개하는 3초 전략>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기회가 될 때 마다 떠들고 다녀라.


I'm CEO, Bitch.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는 초기에 사용하던 명함에

 'I'm CEO, Bitch'라는 자기 소개말을 사용하였다.

자기 소개말에 'bitch'라는 속어가 들어있다.

비치(bitch)는 원래 암캐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창녀라는 뜻도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사용되는 욕이다.

 'I'm CEO, Bitch'(나는 CEO다, 이년아).

'이년아'는 여기에 그대로 표현할 수 없어서 순화해서 번역한 말이다.

실지로는 육두문자를 넣은 입에 담지 못할 욕일 것이다.



그는 왜 명함 속에 이런 속어를 넣은 자기 소개말을 만들었을까?

영화 <소셜 네트위크>라는 영화를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전반부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여: "넌 컴퓨터는 할 지 몰라도 좋은 여자는 만나지 못할 거야."

남: "괴짜라서?"

여: "아니, 재수없는 놈(ass hole)이라서."


주인공 주커버그가 여자 친구로부터 "넌 재수 없는 놈"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차이는 장면이다.

여자에게 차인 것에 격분한 주커버그는 화풀이 술을 마시면서 몇 시간 만에

 '페이스매쉬'라는 웹사이트를 뚝딱 만든다.

하바드대 여학생들의 외모를 비교해 승자를 가리는 일종의 섹시 콘테스트 사이트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여기서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여자 친구의 절교에 대한 화풀이가 페이스북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억울하면 출세를 하라'고 했던가.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을 만든 후 "I'm CEO, Bitch"라는 자기 소개말로

자기를 걷어찼던 여자 친구에게 자기의 존재감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20대 초반에 사업을 시작한 그는 사람들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그를 CEO로 알아주지 못하자, CEO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명함에 'I'm CEO, Bitch'(내가 사장이야, 제기랄)라는 문구를 넣었는지도 모른다.

괴짜 천재의 카리스마가 넘치는 이미지가 담겨있는 한 마디다.


명함 활용 어떻게 하고 있는가?

명함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밋밋한 명함을 사용한다.

그러나 특별한 사람들은 톡톡 튀는 자기 소개말을 담은 개성 있는 명함을 활용한다. 


"We are the B.E.S.T Sistar"


4인조 여성 가수 그룹 '씨스타'를 아는가?

건강미 넘치는 네 명의 여성들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연기도 잘하는 팔방미인들이다.

그들은 무대에 나오면 그룹 소개를 이렇게 한다.

"하나, 둘, 셋"하고 리더가 신호를 주면

 " We are the 비, 이, 에스, 티 Sistar. 안녕하세요? 씨스타입니다."라고 소개를 한다. 

'비, 이, 에스, 티'는 네 명이 돌아가면서 말을 하는데 얼마나 많이 연습을 했던지 호흡이 척척 맞는다.

어떤 때는 시작 신호를 "둘, 셋" 하고 곧바로 자기 소개말을 한다.

어느 곳을 가든지 그들은 그룹을 소개하는 말을 먼저 한다.

인터뷰를 할 때도, 노래를 위해 무대에 설 때도, 오락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도

그룹 소개말을 먼저 하고 나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BEST 씨스타, 즉 최고의 그룹이고 앞으로도 우리가 최고의 그룹이 되겠다는 것을

기회가 될 때마다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가는 곳 마다 자기 소개를 하면서 'BEST'라는 것을 떠들고 다니는 것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동물의 왕국>이라는 TV 프로그램으로 생각이 옮겨가게 되었다.

<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동물들을 보라.

사자나 호랑이는 이동하는 중간에 오줌을 찔끔찔끔 싸고 간다.

자기 영역을 표시하는 것이다.

여우나 늑대 등도 오줌 냄새로 자기 영역을 표시한다.

노루는 봄에 여린 나무 가지를 뿔로 비벼서 껍질이 벗겨지게 한다.

자기 영역을 표시하는 것이다.

곰은 뒷발로 일어서서 앞 발의 발톱으로 나무를 긁어서 영역을 표시한다.

자기가 나무에 새겨진 표시만큼 키가 크고 덩치가 크다는 것을 강조하여

다른 곰들이 자기 영역을 넘보지 못하게 하는 행동이다. 


Fake it, until you make it.


fake it (~인 것처럼 하라.) until you make it (그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이루어 질 때까지 이루어진 것처럼 행동하라'는 뜻이다.

지금 당장은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루어진 것 행동하면 언젠가는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사장처럼 행동하라. 사장이 될 때까지...

지금은 사장이 아니다. 그러나 사장들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라.

그러면 언젠가는 사장이 될 것이다. 자기에게 최면을 거는 것이다. 

부정적인 시각에서 보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시각에서 보면 자기 최면이다.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는 나와의 약속이다.

내가 앞으로 그렇게 살아가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나의 약속을 담은 것이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다.

이 한 마디가 그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는 나와의 싸움이다.

타협하려는 마음, 포기하려는 마음, 도망치려는 마음 등과 싸워야 한다. 

가는 곳 마다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를 떠들고 다녀라.

기회가 될 때 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를 적극적으로 알려라.

주변 사람들을 내 행동의 감시자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내 마음에 나약한 바이러스가 침입하지 못하게 울타리를 치는 것이다.

동물은 자기 영역에 다른 동물이 침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영역 표시를 한다.

나는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가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 소문을 퍼뜨려 내 마음에 울타리를 친다.


명함에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를 넣어 활용하라.

명함을 줄 때 마다 내가 그렇게 되겠다고 내 스스로 다짐하는 시간이 된다.

e메일에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를 넣어 활용하라.

e메일을 보낼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앞으로 이런 사람이 되겠노라고 하는 나의 결심을 알리는 것이다.

SNS를 활용할 때도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를 넣어 활용하라. 

혼자 한 약속은 깨지기 쉽다.

자기만 혼자 간직하고 있는 약속은 지키지 못하기 쉽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를 많은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는 것이다.

초심을 지키고 뒷심을 키우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는 것, 결국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 하는 것이다.  




주변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소문을 내라.    


명함을 활용하라.     

명함에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를 넣어 활용하라.

명함을 줄 때 마다 "꿈    PD ○○○입니다."라고 말하라.     


e메일을 활용하라.     

e메일에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를 넣은 명함을 만들어 활용하라.     


SNS를 활용하라.     

SNS에 글, 사진 정보 등을 올릴 때 마지막 부분에

 '행복 비타민 ○○○'와 같은 나를 소개하는 한 마디를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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