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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비타민 Aug 29. 2019

생각을 임신시켜라

1년에 한 권씩 글쓰기

나에게는 도전 목표가 있다.


'1년에 한 권씩 책을 쓰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와~'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평생 한 권도 쓰기 힘든데 어떻게 1년에 한 권씩 책을 쓰느냐?'는 반응인 것 같다.

결코 그렇게 녹녹한 도전 목표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책을 한 권 쓸데 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코피를 한 바가지씩 흘려야 했고

심한 몸살을 몇 번씩이나 알아야 했으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1년에 한 권씩 책을 쓰겠다고 도전하다 보니

이번에 17번째 책이 나오게 되었다.

17번째 책 - 어떻게 말해야 설득할 수 있을까?


1년에 한 권씩 책쓰기의 80%의 원동력은?


1년에 한 권씩 책을 쓸 수 있는 80%의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나는 감히 말한다.

1년에 한 권씩 책을 쓰게 되는 80%의 원동력은 <아이디어365>라는 노트에서 나온다


나의 보물1호 <아이디어 365> 노트


<아이디어 365>노트는 내가 가장 아끼는 보물 1호이다.

이 노트를 책상 우측에다 놓고 수시로 펼쳐본다.


미당 서정주 시인을 자신을 키워준 8할은 바람이었다고 했다.

그는 <자화상>이라는 시에서 '나를 키워준 8할은 바람이다'라고 했다.


미당 서정주 <자화상>


나는 이 시를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 봤다.

미당 서정주 시인은 자신을 키워준 8할이 바람이었다고 했는데 나를 키워준 8할은 무엇일까?

나를 키워준 8할은 메모였다.

내가 1년에 한 권씩 책을 쓸 수 있고, 전국을 다니며 강의를 할 수 있고,

현장 중심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메모하고 또 메모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마다 메모하고, 특이한 것을 볼 때 마다 메모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메모한 것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날마다 생각을 임신시켜라.


<아이디어365> 노트에 하루에 하나씩만 생각을 임신시키자.

그러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오늘 임신시킨 생각이 귀한 옥동자가 되어 태어나게 된다.


<아이디어 365> 노트 - 생각임신


자동차로 이동하다가 길거리에 세워져있는 간판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이 사진을 컴퓨터로 프린트해서 <아디이어 365> 노트에 저장해 두었다.



이 간판을 보자 '저거 틀린 거 아냐?'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기로는 '평양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다'라고 하지 않는가....

'평양감사'를 '평안감사'로 잘 못 쓴 것이다 라는 생각에 사진을 찍은 것이다.

그런데 나의 상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그로부터 얼마가지 않아서였다.

'평양감사'는 틀린 것이고, '평안감사'가 옳다는 것이다.

나의 무지가 들통나는 순간이었다.

부끄럽고 창피했다. 내 자신에게 말이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난 다음에 '평안감사'라는 간판이 이렇게 새롭게 태어났다.



'상식을 의심하라'라는 것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하루에 하나씩 <아디이어 365> 노트에 생각을 임신시켜라.

그러면 이것들이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나만의 생각으로, 나만의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게 된다. 




하루에 하나씩 생각을 임신시키는 방법


1. <아이디어 365> 노트를 활용하라.

     아이디어 365 노트에 하루에 하나씩 아이디어를 기록해서 보관하는 것이다.


2. 메모하고 또 메모하라.

    아이디어는 펄떡이며 뛰어다니는 노루와 같다. 

    눈에 보일 때 즉시 생포하지 않으면 금방 달아나고 만다.

    눈에 보일 때, 머리에 떠오를 때 즉석에서 메모하고 또 메모하라.


3. 저녁에 반드시 <아이디어 365> 노트에 기록 보관하라.

    낯에 기록해두었던 메모, 낯에 핸드폰에 저장해 두었던 사진 등을

    오늘 하루가 가기 전에 <아이디어 365> 노트에 기록해서 보관하는 습관을 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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