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적인 로컬의 의미는
서울이나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이나 지방을 의미한다.
#2
여기에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추가하자면
로컬은 단순한 지리적 경계가 아니라
특정 공간이 오랜시간 축적해온
고유한 역사, 문화, 삶의 양식,
정서 등의 맥락이라 생각한다.
#3
맥락없는 디자인이 껍데기이듯
맥락을 잃은 지역은
단순히 지방소멸이라는
경제적 문제로만 남을 뿐이다.
#4
해방이후 개발시대가 만들어낸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디자인처럼
도시계획은 기능적으로만 구분되어
도심과 부도심으로만 정의가 되었을 뿐
로컬리티에 대한 정체성은
어디에도 없고, 단지 지명이나
역사속 사료들로만 남아있을 뿐이다.
#5
부동산개발이 주춤한 지금
어쩌면 공동체의 기억을 쌓을 수 있는
마지막 골든아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고유함이 있어야
보편성을 만들어갈 수 있고
비로소 진정한 힘이 생긴다.
#6
로컬은 고유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보편성을 지향해야 한다.
단순한 지역콘텐츠를 로컬콘텐츠라고
칭하기보다 고유한 맥락과 정체성을 가진
한국적 보편성을 어떻게 획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