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애는 현재 진행형

헤어짐은 어렵지 않지만 홀로서는 건 너무 어려워

by Dyal

똥차가고 벤츠 온다


똥차가 가도 난 아직 벤츠를 운전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벤츠가 온들 행복하지 않을 거다.

난 지난 똥차를 타다가 사고가 났고, 아직 교통사고 후유증이 남아있다.

다시 운전을 하기엔 너무나도 두렵다.


일단 스스로를 사랑해야할 것같다.

똥차가고 난 뚜벅이가 되어 홀로서기하는 중이다.


헤어지기 전 나는 마음 정리는 모두 끝냈지만, 쉽게 놓아버릴 수 없었던 이유는

맘편히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상상조차 되지않았기 때문이다.


난 완벽한 기생충이다.


그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내옆에 필요로 했던 것이 아닌

내가 나를 너무 사랑해서 내옆에 필요로 했던 것이였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후 가장 먼저 한 것은 자기 전 침묵에 익숙해지는 것이였다.

그 침묵은 나를 생각하게 만들었으며, 때로는 불안하게도 만들고, 편안하게도 만들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불안은 사라지고 편안함만 남았다.


나는 아직 마음 한켠에 누군가에 붙어있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기생본능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발 두발 걸어가며 나의 마음 근육을 키우고

언젠가는 완벽한 홀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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