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자작시#3

by 문민주

너는 하늘을 꿈꿨고 나는 네가 영원히

아주 영원히 내 안에,

죽은 듯 잠들어주길 바랐다.


너는 깨어 하늘로 가겠다 했다.

나는 하염없이 내보내는 눈물로

다시 너를 잠재우려 했지만


결국 너는 요란한 소리와 화려한 모양으로

하늘을 수놓았고 나는 한 줌 재,

아무 모래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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