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탁구를 하다가
요통이 생겼다
안 쓰던 근육에 갑자기 힘을 줘서
몸이 놀랐나보다
욱씬거리는 옆구리에
파스를 붙이며 생각한다
인생도 탁구도
힘 빼고 천천히 가야
뒷 탈이 없다는 것
물처럼 강처럼
그렇게 유유히 흘러
아무도 모르게
바다가 되어야 한다는 것
또 하나의 아픔이
나에게 인생을 이야기하고
감기처럼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