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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곳은
찌지직소리가 나던 트랜지스터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추고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으며
혼자서 킥킥대던 곳
혼자서 올라가 자다가
좁은 통로로 떨어져
단칸방 여섯식구를
놀래키던 곳
대학입시 낙방한 날
혼자서 울다가
엄마에게 들켜 둘이 껴안고
꺼이꺼이 울던 곳
지금은 없지만
추억과 함께
내 마음 속 한 켠에
언제나 함께 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