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기 Feb 03. 2024

이통, 耳痛

이통, 耳痛 / 하기


귀가 아파

이비인후과에 갔다

 

안경테 때문에

귓볼에 염증이 생겼단다

 

귀에게 미안했다

40년간 무거운 안경테를 들게 해서

 

돌아오는 길 안경점에 들러

가벼운 안경테로 바꾸어 주며

고마운 귀에게 부탁했다

 

조금 더 버티어 주렴

네가 들어주는 그 안경 속 눈으로

아직 보고 싶은 것이

많이 남아 있으니...

매거진의 이전글 서류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