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가 카톡을 하면
우리딸은 너무 느려 답답하다며
나의 핸드폰을 뺏는다
자기가 직접 입력해 준다며
문자를 불러달라 하지만
나는 다시 핸드폰을 뺏어서
늦더라고 내가 직접
입력하겠다고 한다
내가 느긋하게 소파에 앉아
카톡을 보내고 있으면
우리딸은 답답해서
다시 핸드폰을 뺏을려고 하고
나는 뺏기지 않을려고
안방으로 자리를 옮긴다
오늘 저녁도 뺏을려는 자와
뺏기지 않을려는 자의
핸드폰 쟁탈전은 계속된다
어쩌다 소설가가 된 국세공무원 하기의 좌충우돌 작가생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