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초보 독서법
책을 읽는 데에 방해하는 것은?
책을 읽는 데에 나에게 방해하는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 하나씩 생각해보면서 방해 요소를 조금씩 제거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게 중요합니다.
핸드폰, 유튜브 동영상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핸드폰과 유튜브는 시간을 뺏어 먹는 존재입니다. 필요한 정보를 잠깐 봐야지 하다가 1~2시간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성인도 이럴진대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오죽하겠는가? 핸드폰 하나로 필요한 일을 쉽게 할 수도 있지만, 핸드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는 데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독서를 할 때 방해가 된다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설정을 하고 방해 요소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나만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책을 읽는 장소에는 핸드폰을 두지 않거나 아예 가방에 넣어둡니다. 방에서 책을 읽을 때 거실에 핸드폰을 두는 분도 계십니다. 전화나 톡이 잘 오지 않는 새벽 독서를 하는 분도 많죠. 눈에서 멀어지면 잠시 잊고 집중하게 됩니다. 오디오북을 듣거나 e북을 보다가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터치 하나로 금방 장소가 바뀌기 때문에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사람들은 종이책으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핸드폰 사용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에만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2시간 사용하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되면 사용하지 않아도 그다지 불편함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봅니다.
독서 시간 부족
많은 일을 하느라 독서 시간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은데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분보다 책은 읽고 싶은데 많은 강의를 수강하고 해야 할 일을 늘어놓아서 책을 읽을 시간이 거의 없는 분도 많습니다. 시간이 많아도 아예 읽지 않는 분, 다른 할 일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한 분들이 가장 많죠.
강의는 정말 내가 가고자 방향에서 필요한 내용인지 깊이 생각하고 수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정리가 안 되어서 컨설팅 요청을 받았을 때 이렇게 안내합니다. 수강한 과목이 많아서 하나도 제대로 완강하지 못하고 시간에 쫓기게 됩니다. 모든 과목이 그냥 수강하기만 되는 게 아니라 깊이 생각해야 하고 해야 할 과제들도 있어서 수강 시간 외에 생각하고 적용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완강하기조차 힘든데 생각하고 적용할 시간이 없으니 수강해도 별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자신이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일을 앞으로 하고 싶고,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자고 이야기 나눕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의 다이어리나 바인더에 일정을 기록해서 시간을 시각화하면 정리해야 하는 일들이 눈에 보입니다. 흘려보내는 시간은 없는지, 줄일 수 있는 내용은 없는지를 살펴보고 걸러냅니다. 수강하는 과정을 하나 끝낸 후 그 과정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실천한 후 다시 필요한 다른 과정을 수강하기를 권합니다.
책을 읽는 장소
책을 읽을 장소는 아주 다양합니다. 집에서 읽기도 하고 전철 안에서, 카페에서, 줌에서, 모임에서 읽기도 합니다.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봅니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분들에게는 전철 안에서라도 읽을 시간 확보가 중요하겠죠.
책을 읽을 환경이 안 된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자신만이 처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육아 하는 동안에는 독서가 집중이 되지 않으면 아이가 낮잠을 자거나 일찍 재운 밤에 책을 읽었습니다.
아이가 깨어있는 경우 집안일을 하거나 놀아주는 일을 했고요. 어떤 상황에서건 긍정적인 사고로 방법을 찾아내려면 하나씩 찾게 됩니다. 안 된다고 단정해버리면 아예 찾을 수 없습니다.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되는 방법들이 떠오르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안 되는 방법만 떠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가족
아이가 어리거나 돌봐야 할 대상이 있으면 독서에 몰입하기 힘든 상황이 있기도 합니다. 물리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가족이 독서에 관해 지지하지 않을 때도 정신적으로 방해가 되기도 하죠.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입니다. 책은 성장하고 변화하기 위해서 읽습니다. 내가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가족에게 보여준다면 가족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조금씩 인정해주지 않을까요?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가족에게 대하는 태도가 그대로라면 가족들이 도와주지 않겠죠. 저도 깊이 반성해봅니다.
아이들이 깨기 전 새벽마다 미라클 모닝을 하면서 독서하는 모습을 일 년 내내 본다면 지지하지 않던 가족들도 대단하다고 이야기하겠죠. 저는 막내가 초등 저학년이 되었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기 시작했는데요, 초등 입학하기 전에 육아를 하면서도 시간을 내어 책을 읽는 부모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식탁에 앉아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모습을 자주 본다면 아이들은 어떤 부모의 모습을 기억할까요? 단기간에 변화하기 쉽지 않고 가족들도 쉽게 변하지 않겠죠. 끈기 있게 지속해서 행동하는 사람에게 누구나 인정하고 감동하기 마련입니다. 하나씩 작은 일이라도 해내는 모습을 본다면 가족들은 인정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해내는 자신이 가장 멋지게 바라보지 않을까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시간을 내기 힘들고 어떻게서든 긍정적인 방법을 찾으면 가능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관계 개선을 위한 방법, 말하는 방법 등을 읽으며 자아 성찰을 하면서 하나씩 조금씩 고쳐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SNS, 시간, 장소, 가족이 방해 요소가 될 수도 있고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에는 좋은 일, 나쁜 일 등 다양한 일이 생기지만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선택하고 행동하느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태도가 전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