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독서 리뷰

'몰입', 인생의 깊이를 더하는 질문 3

독서 리뷰

어떻게 살 것인가?


황농문 교수의 '몰입' 7장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인생의 깊이를 더하는 몇 가지 질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해서 철학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 여기에서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두고 위대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죽음이라는 위기감으로 능동적인 몰임을 했다는 것이다. 칙센트 미하이 교수의 '몰입'에서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 덕분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창의성을 발휘했다고 한다.


죽음 앞에서 사람들은 덜 후회하기 위해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고 덜 후회하기 옆에서 죽음이 유한하다는 것을 항상 깨달으려고 해골을 주위에 놓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죽음이 내 옆에 있다고도 하고, 오늘을 마지막 날처럼 살자는 말로 자신을 일깨우기도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생각이 없으면 어정쩡하게 산다고 하는데 이것은 목표나 계획이 없으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갈 것인지, 휩쓸리는 대로 살아갈 것인지는 본인이 방향을 정하기 나름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여기에서는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질문만 있지만 이것은 곧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는 두 번째 질문과 연결된다. 죽음 앞에서 누구나 멋진 모습을 남기고 싶고, 훌륭한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한다. 아무리 훌륭한 삶을 살았더라도 죽기 전에 실망스러운 행동을 하며 본인의 삶을 과소평가하도록 많은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겸손하고 평생 배우며 살아야 하는 게 아닐까 한다. 각 나이대별로 해야 하는 일들이 있고 누구나 처음 겪어보는 일이어서 실수를 하기 마련이지만 얼마나 지혜롭게 삶을 살아가느냐는 평생의 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아이, 좋은 학생, 좋은 직업인이 되었다고 해서 좋은 부모가 되는 것도 아니며, 좋은 시부모, 좋은 장인장모가 되는 것도 아니다. 각 상황과 시대에 맞게 유연하게 자신의 역할에 맞게 변화하는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평생 배워야 가능한 일이다.


누군가에게 기억되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기억나지 않는 철저한 혼자만의 삶을 살다 가고 싶은 사람은 없다. 나에게 후회되지 않는 삶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삶을 많은 사람들이 꿈꾸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세 번째 질문은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질문이다. 철학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이 3가지 질문을 항상 자문자답하며 살아간다. 나는 누구인지, 내가 태어난 사명은 무엇이고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지, 누구와 있을 때 행복하고, 무슨 일을 할 때 행복한지 끊임없이 자문자답하며 경험하며 찾아야 답을 할 수 있다.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는 두 번째, 세 번째 질문과 대답이 가능하다.


독서모임에 오는 40~50 많은 분들이 아직도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무슨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고, 거기에 따라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차근차근 생각의 끈을 따라가다 보며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


자신에게 묻지 않고 주위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과정이나, 배워야 할 것 같은 과정에 혹해서 수강하다 보면 바쁘기는 무지 바쁘고 다 해내지도 못한다. 그리고 해내지 못해 실망한다. 먼저 자신에 대해 하나씩 질문하고 답하다 보면, 정말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배우고 거기에 맞게 자신이 변화하고 성장하다 보면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을 자기가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인생의 깊이를 더하는 3가지 질문과 답을 평소 얼마나 자주 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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