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사이토 다카시의 <<일류의 조건>> 프롤로그를 소개합니다.
책은 제목, 부제목, 프롤로그, 목차만 봐도 책의 내용을 거의 다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프롤로그에 이 책 내용을 요약해서 담고 있기에 아주 중요한 핵심적인 요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아이들이나 성인들이 가르치고 전해야 하는 것은 숙달하게 되는 원리를, 배워서 내 것으로 만드는 힘입니다.
그 원리 3가지가 요약하는 힘, 추진하는 힘, 훔치는 힘입니다.
테슬라에서 신입 직원 질문에도 어려운 일을 해낸 경험을 묻는다고 합니다. 그 어려운 일을 숙달하기 위해서 자기만의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알고 싶은 거죠.
아마 일류의 조건 책과 같은 원리가 적용될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숙달하기 위해서는 훔치는 힘, 요약하는 힘, 추진하는 힘이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훔치는 힘>
새로운 기술이나 방법은 신체적으로 경험하면서 상상력과 기술화하면서 배워나가는 방법입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훔치는 힘에서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힘을 강조합니다. 무조건 모방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나의 스타일이 필요하고 과정과 원리까지 포함하는 적극적인 모방을 말합니다.
<추진하는 힘>
추진하는 힘에서는 활동적 차원으로 일상 활동의 경험을 넓히고 에너지 넘치는 몸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해야만 그 안에서 자기만의 아이디어를 연결하여 실행력을 펼칠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하고 싶은 욕구가 실행할 수 있는 에너지, 의지는 신체적 능력, 좋은 컨디션이 있어야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행동력, 실행력, 좋은 컨디션을 위해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뇌의 효율화, 자신감, 컨디션 관리에 필수적인 부분이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하는 힘>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나 추진할 때 요약력, 질문력이 필수입니다. 배운 내용을 나에게 맞게 필요한 부분만 핵심을 찾아내거나 요약하는 능력이 효율성을 가져다줍니다.
핵심을 찾아내지 못하거나 엉뚱하게 요약했을 때 시간 낭비를 하거나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배울 때도 전략적으로 나는 이것이 왜 나에게 필요한지, 어떻게 적용하고, 기존의 것과 어떻게 연결할지 질문을 자주 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질문이 있어야 아름다운 대답이 나온다고 커밍스가 말했는데요, 좋은 질문이 좋은 대답을 가져옵니다.
뇌는 질문을 하면 그 대답을 찾기 위해서 모든 촉수를 동원하게 됩니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도 달라진다고 하죠.
요약하는 하는 힘은 모국어 능력을 연마해야 하는데요. 특히 독서를 많이 하고 요약하는 연습을 해야 연마가 되겠죠. 읽고 요약하며 쓰는 연습이 기본입니다. 요약도 책의 내용을 그대로 요약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언어로 요약해야 정말 자신의 지식이 되는 거죠.
배운 내용을, 알고 있는 내용을 말과 글로 표현할 때 정확히 알게 됩니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이 3가지 외에 프롤로그에서 '숙달'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동경이고 잘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긴다고 합니다.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대상에 대한 동경이 있어야만 잘하고 싶고 노력하게 됩니다. 내가 왜 그것을 하고 싶은지, 되고 싶은지, 갖고 싶은지 이유를 아는 사람은 지루하게 반복되는 시간을 견뎌냅니다.
3가지 힘이 길러지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디딤돌이 될 거라고 말하는데요, 저의 경우는 마라톤입니다.
어려운 풀코스 마라톤을 하기 위해서 훔치는 힘, 요약하는 힘, 추진하는 힘의 사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훔치는 힘은 광명 마라톤 클럽 선배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유튜브 책을 통해 풀코스 완주를 위해 모방하고 훔치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훈련을 했습니다.
요약하는 힘에서는 선배님들의 이야기의 핵심이 무엇인지 꼭 필요한 부분만 모방했습니다. 책에서도, 마라닉 유튜브에서도 지금 당장 내가 필요한 부분을 바로 적용하려고 핵심을 파악하고 부분적으로 조금씩 배워나갔습니다.
어떻게 하면 완주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서 완주했을까? 어포메이션 질문을 하기도 했고 수없이 많은 질문을 실패할 때마다 했고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추진하는 힘에서는 풀코스 완주라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완주하는 모습을 벽이나 모니터, 수첩에 붙이고 현장 답사도 다녀왔습니다.
의식, 무의식에서 완주를 했다고 생각하고 상상했기 때문에 매일매일의 훈련이 의미 있었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훈련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훈련에 쏟은 시간을 믿고 대회날 완주할 자신이 생겼습니다.
매일 훈련 일지를 작성하고 광명 마라톤 클럽 훈련을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참석했기에 첫 풀코스 완주를 2022년에 가능했습니다.
프롤로그만 봐도 할 이야기가 많아졌습니다.
다음에는 일류의 조건 본문을 읽고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