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창작시, 여전히 어여쁘다






여전히 어여쁘다



             김민들레


이리도 어여쁜 꽃잎이 떨어진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한 잎 살랑 다시 한 잎 살랑

춤추며 나린다


예전에 어여쁜 꽃잎이 떨어졌다

스무 해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어여쁜 채로

살랑살랑 나린 적이 있다


그 곱고도 고운 분홍빛 살결을

내 마음에 살며시 올려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마라톤, 시처럼 아름답게 시집 출간식 설레는 아침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