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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시처럼 아름답게 시집 출간식 설레는 아침입니다


김민들레 이야기책빵 시집 출간식



제가 운영하는 내 안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시집 필사 & 출간 8기 시집 출간식 아침입니다. 


설레는 아침입니다. 


출간식 준비물을 챙기면서 1~3월 동안 매일 쓰는 고통과 기쁨의 과정이 있었고 편집의 시간을 거쳐서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어요.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만큼 중요한 순간도 없는 것 같습니다. 



김민들레 이야기책빵 시집 출간식



이번 8기는 특별했습니다. 


7기까지는 공동시집을 출간했는데 8기는 개인시집을 출간했어요. 덕분에 저도 << 마라톤, 시처럼 아름답게>> 개인시집을 내게 되는 기쁨의 날입니다.  유영숙 님의 <<바람은 늘 돌아오지 않는다>>, 조소연 님<<행간산책>>의 개인 시집 축하드립니다. 


할 말도 많고 전해 줄 말도 많지만 짧은 시로 전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습니다. 중요한 말일수록 아끼고 간결하게 전달해야 여운이 남으니까요. 



김민들레 이야기책빵 시집 출간식



15명이 조촐하게 참석합니다. 


플룻연주와 첼로연주는 아름답고도 중후한 매력을 더하겠지요. 


연주를 해주시는 이나경 님, 리니아 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도란도란 동그랗게 둘러앉아 시를 읽고 이야기를 나눌 생각을 하니 행복합니다.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인원과 시간이 오늘 소중할 것 같아요. 


멀리 부산에서, 강원도에서, 서울에서, 광명에서 오실 분들이라 더 소중합니다. 



김민들레 이야기책빵 시집 출간식



지난 기수에 출간한 시집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시집 필사만 하던 시기가 있었고 공동시집을 내던 시기도 있었죠. 이 과정들이 모여서 개인시집까지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작고 보잘 것 없는 시간들이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고통의 시간, 지루한 시간을 꾸준하게 보냈기에 이런 성과, 성장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민들레 이야기책빵 시집 출간식



바리바리 짐을 싸면서 참석하시는 분들 이름을 보며 감사를 전합니다. 




설렘



                       김민들레



서로의 귀중한 시간들이 모여

함께 만드는 시간, 출간식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기쁨인지 예전엔 몰랐습니다

남은 시간이 짧을수록 소중한 시간들


아침, 저녁 시간을 쪼개어 

시를 읽고 시를 필사하고

나만의 시를 썼다가 다시 지웁니다

그리고 다시 씁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출간식


멋진 작품을 위한  중간 계단이기에

기쁘게 맞이하렵니다


나의 마지막 날 쓴 작품은

오늘을 떠올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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