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민들레의 이야기책빵 Jun 14. 2024
보름 사이
김민들레
보름 전과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
발목 골절 수술로 달라지다
매일 아침 러닝하다가
지금은 아침마다 갑갑함을 느끼다
시간을 앞서가거나 발맞춰 가다가
지금은 시간 뒤에 숨는다
아침마다 종종거리며 아침밥을 준비하다가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이 주는 밥을 기다린다
책상 앞에서 읽고 쓰고 자판을 두드리다가
지금은 발을 높이 들고 천정을 뚫어져라 본다
어떻게 하면 성장할까 고민하다가
지금은 어떻게 리셋할지 찾아 본다
삶을 향해 도전하던 내가
지금은 잠시 주춤거린다.
보름 전과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
발목 골절 수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