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되는 것이 낫고 만족스러운 바보가 되기보다는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
- 존 스튜어트 밀 : 공리주의
이지영 강사가 육군사관학교 독서 특강을 유튜브에 게시했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이야기합니다.
밀의 공리주의, 사상과 토론의 자유, 밀의 관용론이 주제이고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밀은 진정한 쾌락은 육체의 쾌락이기보다는 정신적 쾌락, 질적 쾌락이라고 말하여 질적 공리주의 학자입니다. 배고픈 돼지가 되기보다 배고픈 인간이 되길 원하시나요?
먹는 게 해결되지 않고서 과연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도 들게 합니다.
밀의 자유주의는 사상과 토론의 자유를 말합니다. 자신의 사상을 말할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국가, 조직이야말로 진정한 자유가 있는 국가, 진정한 자유가 있는 국가라고 말할 수 있겠죠.
밀의 관용론에서 소개한 부분도 기억이 납니다. 거짓 의견도 탄압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예시로 든 saint.~ (성인, 성 )이라는 호칭을 얻기 위해서는 악마의 대변자 역을 세운다고 하더군요. 한 사람이 성인이라는 칭호를 얻기 위해서 반대 입장에서 왜 그 사람이 되어야만 하는지를 설명하게 요구하는 역할입니다. 이 과정을 통과해야만 얻는 칭호죠. 거짓 의견, 가설도 참 중요하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지영 강사는 존 스튜어트 밀의 책을 통해서 3가지를 이야기했는데요.
1. 인터넷 알고리즘의 노예인가, 나의 주인은 나인가, 내가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2. 타인의 다른 생각을 경청하고 토론하고 현명하게 살고 있는가?
3. 권가의 권위가 강하고 불합리해도 자신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어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통해서, 독서를 통해서 제시하고 싶은 내용이었어요.
책을 통해 현재의 나에게 적용하는 모습은 제가 하는 북클럽과 일맥상통합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항상 실천 독서를 추구하고 어떻게 하나라도 배우고 실천할 것인지 고민하거든요. 강의를 요청한 조직에 맞게 제시한 부분도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sns의 노예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저도 반성하는 부분입니다. 내가 나의 삶의 주인으로서 주인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성찰해 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경청하고 토론하며 지혜롭게 살고 있는지도 자문해 봅니다. 유연하게 배운다는 생각을 해야만 경청할 수 있거든요.
조직의 분위기나, 상황에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의견, 주장을 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봤습니다.
이지영 강사님은 매일 새벽 독서를 하는데 독서 후 1문장을 찾으려고 한답니다.
독서를 통해서 본인도 시련과 방황을 할 때 위로와 힘을 주는 문장을 소개했습니다. 단편적인 쾌락과 짧은 욕망을 자극하는 미디어 시대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정립하는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더군요.
여러 가지 문장 중 3가지 문장이 기억납니다.
맹자 : 하늘이 큰 인물을 낼 때는 반드시 그전에 시련을 주는데, 이는 그들이 세상에 나와 큰일을 이루기 전에 그들의 덕을 시험하고 단련시키기 위함입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 신은 인간에게 시련을 선물할 때, 그것을 포장지에 싸서 줍니다. 이 포장지는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포장지를 열고나면, 우리는 그 안에 있는 선물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시련은 우리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가 그것을 극복하면 더 강해지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나모리 가즈오 : 우리 인생은 영혼을 숭고하고 고상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모든 경험과 도전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영혼을 더욱 숭고하고 고상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세 문장 모두 시련과 어려움을 극복하라는 것과 그 과정 자체로 단단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시련을 자산으로 긍정적 사고로 받아들여야 하며 인생은 우리의 영혼을 숭고하고 고상하게 만든다는 과정도 인상 깊은 문장입니다.
덧붙여서 번아웃은 목표의식의 부재로 오는 것이며, 사명과 소명의식이 있다면 다시 일어나게 한다고 하더군요. 해야 할 이유와 사명이 있다면 힘든 일도 잘 이겨내겠지요.
저의 사명과 비전입니다.
김민들레 사명과 비전
이런 사명과 비전이 있다면 운동, 독서, 글쓰기를 게을리할 수 없겠죠. 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나의 삶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사명이 기준이 되어 모든 결정을 하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