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마라톤 나는 이렇게 52세에 완주했다' 전자책이 예스 24 온라인 서점에서 125위를 기록했습니다.
125위가 하찮아 보일 수도 있으나 전체 928권 중에 125위라서 저에게 아주 소중한 순위입니다.
아래는 '풀코스 마라톤 나는 이렇게 52세에 완주했다' 목차입니다.
이 책은 시, 에세이 카테고리입니다.
몇 년 전부터 전자책을 쓰려고 노력했고 작년에 첫 전자책 '예비 북클럽 리더를 위한 7가지 독서법'(2023.7)을 쓰면서 제가 하고 있는 북클럽, 독서지도 관련해서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 전자책이 가장 어려웠어요. 몇 군데나 배우러 갔지만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비용을 많이 썼습니다.
계속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첫 전자책 출간을 했고 두 번째도 바로 시도했어요.
두 번째 전자책은 4년여 필사 경험과 필사팀 노하우를 담은 '창의적 필사 독서법'(2023, 9)이 출간되었어요.
쓰는 일은 읽는 것보다 훨씬 힘들고 어렵지만 그만큼 성취감이 있습니다. 나만의 상품을 만드는 것과 독서만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니까요.
2023년 12월에는 텀블벅에서 펀딩으로 '나는 오감으로 읽는 여자'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오감을 활용해서 읽는 방법으로' 예비 북클럽 리더를 위한 7가지 독서법'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텀블벅 역시 처음 하는 일은 모험이었습니다. 용기, 과감성이 있어야 뭐든지 도전이 가능합니다.
'나는 오감으로 읽는 여자'는 인디자인 편집으로 저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었고 기능들이 낯설어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해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매번 전자책 쓰는 것은 도전, 불안, 힘든 일이지만 성장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2024년 1월부터 마라톤 관련 전자책을 쓰기 시작해서 3월 말에 거의 마무리를 하고 미국 보스턴 마라톤(2024.4) 대회를 다녀오고 나서 출간하려고 했어요.
6년여 경험을 담은 전자책으로 풀코스 5회까지의 과정을 담았어요. 40~50을 위한 러닝 노하우 전자책입니다.
그런데 다녀오고 나서 5월 25일 하산하다가 발복 골절을 당하는 바람에 계속 미루게 되었죠.
4개월은 통증, 갑갑한 시간을 보냈고 나름대로 책과 필사 덕분에 잘 견뎠습니다.
다시 러닝을 시작하고 쓰려고 하는데 자꾸 미루게 되더군요.
부상 회복해서 다시 뛰는 모습을 스스로 보고 싶었습니다.
발복 골절 재활 후 10km 대회 2회 완주하니 다시 자신감이 생겼어요.
발목 골절로 좌절하고 낙담하기엔 마라토너 마인드가 아닌 거죠.
마라톤과 글쓰기는 아주 닮아있어요. 둘 다 어렵고 끈질기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고 용기와 도전, 모험이 필요하죠.
하지만 성취했을 때는 엄청난 자신감, 자존감이 밀려옵니다.
딸과 10월 15일까지 저녁 6시 쓰겠다는 각서를 쓰고 100만 원 벌금을 설정했어요. 데드라인과 벌금이 있어야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더군요.
여유로웠던 주말에도 계속 전자책을 쓰게 되는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10월 15일 오후 2시에 드디어 마무리를 하고 신청해서 10월 20일에 등록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부크크, 예스 24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동기부여를 주고, 독서를 꾸준히 하고, 블로그를 꾸준히 쓰려고 노력한 덕분에 이런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운동, 독서, 필사, 글쓰기를 계속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기대가 됩니다.
차근차근 한 발자국 꾸준히 하는 방법이 특별한 능력이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노력이 재능이라고 하던데 이 재능을 계속 키워나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