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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방, 창작시, 시집필사 출간 모임 모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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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방


김민들레


시인의 방에선

시가 드나들며

시인이 드나들며

詩作이 드나든다


정현종, 안도현, 김승희, 이성복, 괴테, 나딘스테어 시인이

시를 들고 형체없이 방문한다


그들은 먼지 같은 큰 영감으로

새싹 같은 시가 태어난다

수줍고 작고 반갑고 어색한 여린 시가 되어

얼음장 같은 두꺼운 마음의 흙을 뚫고

시인의 방으로 아장아장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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