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몇 번이나 감동하시나요?
감동은 숙달을 가능하게 하는 근원적인 힘이다. 감동과 동경하는 마음에서 출발하면, 자신에게 다소 벅차고 힘든 일도 견딜 수 있다. 반대로 감동이나 동경하는 마음이 없으면 숙달의 보편적 원리를 추구하려는 의욕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다.
일류의 조건 235p
감동을 하면 몸에 전율이 오고 할 말을 잃기도 해요. 기분이 좋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어떤 감정인지 표현하기 어렵기도 하죠.
이런 감동적인 순간이 하고 싶은 일이나 도전하는 일에 자주 일어난다면 힘들어도 견뎌낸다는 거죠.
감동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기분 좋은 세로토닌, 쾌감 호르몬 도파민,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닌이에요. 이 호르몬만 봐도 감동을 자주 해야겠어요.
마라톤 완주했을 때 스스로 감동해서 이런 감동적인 기분이 들어요. 처음엔 5,10km, 하프. 그리고 풀코스 완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이 있어요.
그래서 마라톤을 그만둘 수 없고 계속 달리나 봐요. 풀코스가 아니라도 매일 10km 완주 후에도 성취감과 해냈다는 아주 좋은 기분이 들어요.
강한 임팩트의 감동 체험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 자신의 언어화 능력이 현실적 의미의 크기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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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말로 감동을 표현하는데 어떻게 감동을 표현하시나요?
감탄사만 나오는 감동이 있어요. 눈물만 나오는 감동이 있어요.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못 하죠. 아, 어, 으, 어머나, 세상에.. 이런 말 밖에 못할 때도 많아요.
말로 하는 감동이 있어요. 어떤 부분이 멋있다든지, 저런 부분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대단하다고 표현하죠. 감동했을 때 말이 아주 많아지고 빨라지는 사람도 많이 있어요.
글로 감동을 표현하기도 해요, 저처럼 책의 내용이 좋아서 이렇게 후기로 쓰기도 하죠. 편지나, 시나, 소설로 인간의 삶을 감동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죠.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감동적인 부분을 한 장면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붓 터치로 그림 기법으로 표현합니다.
노래나, 뮤지컬, 오페라, 국악, 춤으로 표현하기도 해요. 굳이 말로 해야 하는데 왜 노래로 할까요?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죠. 말보다 더 감동스럽게 전달하기 위해서요.
예술은 감동하기 위해 만드는 게 아닐까요?
춤은 어떨까요?
춤이 가장 고난도 같아요. 기쁨, 성냄을 표현할 수 있지만 고뇌, 상실, 괴로움, 외로움 등은 참 표현하기 어려운 게 춤이니까요.
그러나 춤은 만국 공통어라는 데에 아주 큰 의미가 있죠. 춤만으로도 의사소통이 될 때 사람은 더 감동하는 것 같아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정하고 추구하는 과정에서, 그 시절의 감동이 가졌던 진정한 의미가 서서히 뚜렷해지는 속성의 감동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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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하는 일에서 감동이 자주 일어난다면 그 일을 계속 꾸준히 할 수밖에 없죠.
제가 독서를 꾸준히 하는 이유도 책에서 계속 감동적인 문장, 깨달음의 문장, 아름다운 표현들이 나와서 감동하기 때문이에요.
억지로 한다면 전혀 감동이 일어나지 않겠죠. 감정은 억지로 하기가 힘든 영역이니까요. 자신이 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이면 자주 감동하는 경험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 일에서 숙달가, 전문가가 되는 길이니까요.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요.
감동도 습관이다. 감동도 애정이다. 감동도 노력이다.
- 김민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