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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어린이날 후원아동에게 닭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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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방글라데미 여자 아동에게 2019년 2월부터 월 3만 원으로 후원을 하고 있어요. 남편 이름으로는 남자 아동을 후원하고 있고요. 요즘은 후원의 방법, 선물의 방법도 아주 다양해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축구공이나, 문구류를 사서 보내기도 했는데 택배비가 더 나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제는 실제적으로 후원아동에게 닭을 보내는 선물이 참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핸드폰으로 후원자에게 메시지가 왔고 어린이날을 기념해서 아동에서 닭을 선물하자는 이벤트였어요.

이제는 저의 아이들도 다 커서 어린이날 선물을 살 일도 사라졌습니다. 그 돈으로 후원하는 아동에게

닭을 선물하자고 맘을 먹었어요.


2만 원을 후원하면 방글라데시에서는 닭을 1~3마리 정도 살 수 있다고 하네요. 가끔씩 자라고 있는 사진을 보내오는데 아주 시골 같은 곳으로 보여요. 닭이 아주 중요한 가축이 될 것 같아요. 알을 낳으면 반찬으로도 먹을 수 있고 또 알을 부화시켜서 닭을 더 늘어날 수도 있겠죠.



SE-b8dcd794-6153-4650-8a1b-47259a5d4db4.jpg?type=w773 월드비전 너에게 보낸 닭 시즌3



핸드폰으로 아주 간편하게 보낼 수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누군가에게 기부하라고 하면 제일 걱정되는 게 좋은 데에 정말 사용되는 게 맞을까, 누가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건 아닐까, 후원아동에게 잘 도착할까 등등 걱정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10년 전부터는 월드비전을 믿고 보내기로 했어요. 3만 원이 작은 돈이지만 후원아동에게는 학교를 다닐 수 있고 공부할 수 있고 한 끼 식사라도 할 수 있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남편이름으로 후원한 아동은 올해 후원 10주년이 되어서 자그마한 감사메시지가 오기도 했어요. 제 이름으로 후원은 6년 차가 되었네요.


작은 돈이지만 보내고 나니 마음이 아주 뿌듯합니다. 특히 어린이날 선물이라서 더 그래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매년 어린이날마다 작은 선물이라도 사주고 나들이를 하고 맛있는 음식을 사주곤 했었죠. 방글라데시 아이들에게는 이 닭이 조그마한 기쁨의 어린이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어린이날의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기부는 내가 행복해지는 일이라는 걸 실감합니다. 그냥 기분이 좋아지고 내 마음이 흐뭇하거든요.


SE-3e8317fa-f963-4e7b-9cce-162dbed6997b.jpg?type=w773 월드비전 닭 보내기


후원아동에게 어린이날 선물 보냈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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