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강물에서 더 큰 바다로 가는 이유는 뭘까요? 그 생각을 하다가 시를 쓰게 되었어요. 강물은 흙탕물과 여러 더러운 오물들이 모이는데 바다로 가면 그 넓이와 깊이에 조금씩 정화가 되니까요. 물론 너무 오염이 되는 곳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시집 필사 출간 모임 12기를 하고 있어요. 매일 시 한 편 필사와 창작시를 짓고 있는데요. 지난주 지은 창작시 중 한 편을 선정했는데 여러 창작 시 중 이 시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세상의 순환과 강물이 바다에서 정화하는 과정도 그려보고 싶었어요.
저에게 적용해서 여기저기 흙탕물이 있는 나는 어떻게 정화해야 할까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더 깊은 물, 더 넓은 물을 만나야 제가 정화되지 않을까요?
그러려면 무얼 해야 할까까지 고민하게 만든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