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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합동 시, 시집 필사 출간 모임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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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필사 출간 모임 12기 운영 중입니다. 이번 주 토요이벤트는 한 명이 1연씩 짓는 합동 시입니다.

먼저 박미진 님이 1연, 제가 2연, 유영숙 님이 3연을 지어주셨어요. 어떤 주제가 나올지도 모르고 어떤 1연이 올지도 모르니 걱정되면서도 설레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운동장이라는 제목이 나왔고 1연을 먼저 올려주셨어요. 예전 국민학교 운동장 땡볕에 놀던 시절의 내용입니다. 저도 고민하다가 잔디가 있었던 운동장을 떠올렸고 조병화 시인님이 마침 학교를 방문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1시간 특강을 하셨어요. 잔디 위에 앉아서 강의를 들었는데 잔디 운동장이 너무 부럽다고 하시면서 감사해야겠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책 속에서만 보던 시인을 만나서 학생들 전체가 아주 숨죽이고 들었거든요. 교장님 훈화 시간에는 딴짓하고 졸기 일쑤였는데 조병화 시인 강의는 아주 집중하는 분위기였어요.


3연은 유영숙 님이 마무리를 지어주셨어요. 꿈의 운동장으로요. 3명의 합동 시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모르니 더 재밌어요. 이번 주 토요일에는 또 어떤 합동 시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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