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개월간 마음 정리 챌린지를 7명이 동행하여 진행했습니다. 버리고 정리하고 채우고 나누고 다시 유지하는 과정의 반복이었어요. 그리고 챌린지는 끝이 났지만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전체적인 소감을 나누고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시작도 마지막이 있기에 더 의미가 있고 정리가 있어야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각자의 상황은 다르지만 원래 계획보다 다하진 못하셔도 시작만으로도 우린 행동으로 옮긴 사람들입니다.
눈에 보이는 집안부터 정리해야 보이지 않는 시간관리, 마음 관리, 관계 정리까지 가능함을 알게 되었어요.
공간 정리도 마음의 여유도 생기셨다는 00님, 간병과 치병으로 바쁘셨지만 일부라도 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하시고 정리를 새롭게 보게 되셨다는 00님, 집안 정리로 마음결까지 정리된다는 걸 아셨다는 00님 감사해요.
집이 다이어트 중이고 비만-과체중-표준에 가깝게 진행되고 있고 물건 들일 때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00님, 몇 년 동안 방치하고 살았던 여러 물건 정리와 정리 후 마음이 상쾌하고 홀가분하셨다는 00님,
목표만큼 다 하지 못했지만 정리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정리에 관한 추천 책, 가치관, 마음 정리도 해보시겠다는 00님 감사합니다.
처리 못했던 전자기기, 헌 옷, 아이 책 모두 나눔 하거나 정리하셔서 마음이 후련하다는 00님 감사합니다.
저도 동행하시는 분들 덕분에 31일을 정리하다 보니 정리 습관이 붙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매년 봄에 정리 챌린지를 하지만 매년 버릴 게 나오고 느낌이 다릅니다.
이번 챌린지는 정리하면서 마음 정리도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정리가 기쁜 일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 처음이었어요. 소중한 내가 지내는 곳을 좀 더 깨끗하고 정돈한 모습으로 사는 건 나를 좀 더 가치 있게 더 품격 있게 만드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소중한 사람이 머무는 곳이라면 정돈되고 깨끗함을 유지해야겠는 다짐도 하게 되었어요. 나야말로 가장 먼저 손님보다 더 존중받아야 되니까요. 니체는 스스로를 존경하라고 했어요.
존경하는 사람을 정리되지 않은 곳에서 살게 하고 싶진 않겠죠.
공간 정리, 시간 정리, 마음 정리, 관계정리까지 살펴보면서 여러 가지 감상이 드는 정리 챌린지였습니다.
동행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