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말'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필사 후기를 전하려고 해요. 니체의 말은 니체가 직접 쓴 게
아니라 일본의 시라토리 하루히코라는 분이 니체의 여러 권의 책에서 좋은 문장만 엮었다고 볼 수 있죠.
반면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가 직접 쓴 책으로 본인 자체도 복음서에 비교할 만큼 자신만만했던 책이에요.
'니체의 말'은 2021.5.3~2021.7.23일까지 12주 3개월 동안 6명이 같이 필사 팀을 모집하여
썼었어요. 하루 3개의 소챕터를 필사하고 느낌을 쓰는 방법으로요.
오늘 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비교하여 쓰려고 하는데 '니체의 말'에서도 같은 부분이 있었어요.
젊은이들에게 자유롭고 높은 곳으로 당신은 가려고 한다. 하지만 당신은 아직 젊으며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간절히 원한다. 당신이 사랑과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기를. 당신의 영혼에 깃든 고귀한 영웅을 버리기 않기를. 당신의 희망의 최고봉을 계속 성스러운 것으로 바라보기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의 말 259p
이 소챕터보다는 218 쉼 없이 나아가라에 더 관심이 갔나 봅니다.
어디에서 왔는가가 아니라 어디로 가는가, 어느 길을 개척하여 무엇을 창조해 갈 것인가? 현재를 뛰어넘어
얼마나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하는가? 쉬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 니체의 말 260p
니체의 책을 반복하여 읽을수록 위 내용이 핵심입니다. 어디로 갈 것인지, 현재를 매일 뛰어넘는 초인(위버멘쉬)라 되라라고 쉬지 말고 나아가라고 하죠. 매일 건너가고 도전하며 자신을 초월하는 삶을 살라고 합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필사는 현재 609 페이 중 71p를 필사해서 11.6% 정도 필사 진행률입니다. 오늘 필사한 내용은 1부 중 '산비탈에 대하여' 내용의 후반부입니다.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별과 자유를 갈망한다고 하고 자신을 정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랑을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도 하죠. 고귀한 사람은 새로운 것과 새로운 덕을 창조한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에 이렇게 마무리를 짓습니다.
나의 사랑과 희망을 걸고 그대에게 간절히 바라노니, 그대 영혼 속의 영웅을 버리지 말라! 그대의 최고의 희망을 신성하게 간직하라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71p
그대 영혼 속의 영웅을 버리지 말라, 의망을 신성하게 간직하라는 말에 뭉클했어요. 나의 영혼 속의 영웅이 존재하기나 하나, 어떤 힘이 있을까, 뭐든 할 수 있지 등등 항상 의심하기도 해요. 믿기도 하고 질문하기도 하는 제 안의 영혼이거든요.
그 영혼의 영웅을 버리지 말라는 말에 마음이 움직였어요. 누가 이렇게 제게 애정 가득한 말을 해주겠어요.
책이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렇게 니체의 말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필사하면서 비교해 보니 니체의 말은 쉽게 설명되어
누구라도 명언처럼 읽을 수 있어요.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저도 어려워서 덮었던 책이라 쉽게 손이 가지 않았어요.
읽을 기회가 있어서 다시 읽어서 완독 했고 어려워서 전체 필사까지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하고 있죠. 필사하다가 이렇게 멋진 문장을 만나면 희열을 느낍니다. 어렵지만 안 부분을 풀어나가면서 핵심을 이야기하니
더 설득당하기도 합니다.
니체는 제가 지향하는 것과 상당히 비슷해서 끌리나 봐요. 매일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일을 하는 자기 극복을 하고 싶고 내 안의 신성한 영혼을 위해서 육체를 단련하기 위해서 매일 운동을 하고 창의성을 발현하려고 아웃풋 하려고 하거든요.
니체는 가볍고 쉽게 가기보다 어렵고 힘든 일을 해내면서 성취하고 성장하려고 하는 저의 스승 같기도 합니다. 니체의 책을 필사하면서 니체의 사상, 니체의 마인드, 니체의 문체, 니체의 책 구성, 니체의 난해한 표현 등을 배우고 익히려고 합니다.
어려운 은유, 상징, 비유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책이 두껍고 어려워서 1년 여정으로 전체 필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