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독서 리뷰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사이토 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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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심화시키려면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책을 읽은 후에는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에 대해 사고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상대방이 질문을 하거나 다르게 이해하면 생각은 더 깊어진다.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 기억이 애매하면 잘 전달될 수가 없다. 상대방이 질문을 던졌을 때 대답하지 못한다면 이해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87p -


사고를 심화시키려면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는데 어떤 대화를 하면 좋을까?

아무래도 책 한 권을 선정해서 이야기 나누다 보면 그 주제에 대해서 깊이 나눌 수 있고 다른 경험과 사고를 경험하기 때문에 나의 사고와 간접 경험이 넓어진다.


생방송같이 누군가 툭 던지는 질문에 생각을 하게 되고 답을 하느라 뇌 속에서 스파클이 터진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생각하기도 하고 반대로 생각하기도 하고 비슷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같은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고 다른 생각에는 어~하는 조금은 멋쩍은 기분이었는데 이젠 다르다.


아~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하나 더 배웠고 성장했다는 느낌이 든다. 말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더 그렇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려면 책을 먼저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하고 정해진 시간에 생각을 정리해서 말해야 한다.


1분, 3분, 5분 정도의 시간을 헤아리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말로 표현하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북클럽, 독서모임이다. 혼자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것이다.


골고루 배분할 수 있게 리더가 조율을 하지만 개인들도 참석을 했을 경우 나름대로 신경 쓰면서 이야기하게 된다. 그러니 시간에 대한 느낌, 생각 정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머릿속에서 조 집 중을 하게 된다. 몇 개월 북클럽을 하면서 본인은 성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 볼 때는 다르다. 책을 이해하는 폭이 달라지고 말로 정리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이 보인다.



혼자 고립되어 읽으면 섣부른 해석으로 잘못된 길을 갈 수도 있고 아집과 교만이 자랄 수도 있다. 그러니 홀로 떨어지려 하지 마라. 자꾸 핸드폰 속으로 들어가지 말고 사람 속으로 들어오라

-독서모임에 나가는 이유 204p-


고명환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사이토 다카시 작가의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과, 고명환의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는 모두 독서에 관한 내용이다. 둘 다 독서모임에 대해서, 대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모두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실천하고 있는가라는 점에서 걸려 재독하고 있다. 북클럽과 블로그 쓰기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어서 독서와 관한 여러 가지 내용은 책을 통해, 강좌를 통해, 만나는 분들을 통해서 계속 배워나가고 있다. 누가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왜 그런지 이론적 이유와 실제 경험을 통해서 나눔 하고 싶기 때문이다.


사이토 다카시는 사고를 심화할 수 있는 대화라고 했고 고명환 작가는 혼자만의 잘못된 해석을 할 수 있고, 아집과 교만이 자랄 수 있다고도 했다. 혼자만의 해석으로 그렇다고 단정 지어버린다면 1가지만 아는 게 된다. 그러나 여러 사람의 의견을 나누게 되면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고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삶에서 긍정적 사고, 유연성, 성장이라는 가치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 3가지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북클럽, 독서모임이야말로 사고를 심화할 수 있고 생각의 다양성과 생각 정리 연습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다.


8월 북클럽에서 '공간 인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9월은 '필로소피 료'로 나누게 된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9월 북클럽은 소수정예로 5명 신청을 했고 나를 포 6명이 나눌 생각을 하니 설렌다. 어떤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질까


중간에 포기할 것 같은 책도 읽으면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주면 '내 책'이라는 느낌이 들게 된다

-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88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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