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춘천 마라톤 D-1 긴장과 설렘

풀 마라톤 도전하다


드디어 내일이다. 아아아아아~


2022 춘천 마라톤 대회가 내일로 다가왔다.

2022 춘천 마라톤 배 번호와 참가 티셔츠



일주일 전에 참가 배 번호 16057과 티셔츠, 물품 보관 백, 안내 책자와, 안내문을 받았다..

2020년 1월 풀코스 도전의 목표를 세우고 2월 9일 광명 마라톤 클럽 가입 후 연습한 일들이 하나하나 생각난다.


출처 - 2022 춘천 마라톤 안내 책자


와~ 상공에서 찍은 춘천 마라톤 코스는 이리 예쁜데 달릴 때는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다.


출처 - 2022 춘천 마라톤 안내 책자


이런 멋진 풍경과 즐겁게 달리자고 하면서도 첫 풀코스 도전이라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요즘에는 달리기 덕분인지 긴장되거나 걱정되는 일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마음의 평정을 위해 불안할 때 보는 책을 펴 들었다(인생의 의미 177P -박성철 엮음 2004년 자유문학사). 많이 긴장하나 보다.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는가?

웃어 버려라.

권리를 무시당했는가?

웃어버려라.

사소한 비극에 사로잡히리 마라.

총으로 나비를 잡지 말라.

웃어 버려라.

일이 잘 완수될 수가 없었는가?

웃어 버려라.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건 간에

웃음과 같은 처방은 없다.

웃어 버려라


-헨리 루더포드 엘리어드-


항상 이 책을 펼 때는 어느 페이지든지 간에 위로를 받는다.

읽으면서 '피식~' 웃음이 나온다.


웃어 버려라


하하하 하고 웃어버렸다.



2022 춘천마라톤 안내 책자


안내 책자를 보니 많은 정보가 실려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춘천 마라톤 안내 책자 - 로고 소개


춘천 마라톤 로고는 참 다른 대회와 달리 예쁘다. 봄의 산, 가을 산, 춘천의 '천', 러너 - 이런 뜻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의미를 알고 나니 더 로고가 좋아 보인다. 특히 메달도 참 마음에 든다.



2021 온라인 춘천 마라톤 대회


2021년으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마라톤 대회를 해서 받았다. 10km를 경남 함안 한 달 살기 여행 가서 멋진 봉성 저수지 주변을 달린 기억이 생생하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으니까.


대회 일정을 하나하나 본다.

광명 마라톤 클럽에서는 05시에 만나 같이 버스로 가기로 했다. 새벽부터 멀리 가야 한다.

9시 출발. 5시간이 완주 목표이기 때문에 2시까지 들어와야 한다. 5시간을 뛰려고 마음먹다니 잠시 생각해 보니 도전은 도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2022 춘천 마라톤 책자


동호회 명단에 17 광명 마라톤클럽이 소개되어 반갑다. 광명 마라톤 클럽 덕분에 풀코스 도전이 가능했다. 마지막 36km 훈련, 회복 달리기까지 어느 것 하나 도움받지 않은 것이 없어서 항상 감사함을 갖고 있다.


풀코스를 도전하는 분이라면 집 근처 마라톤 클럽, 크루를 찾으셔서 같이 달리고 도움 주고받으라고 달리기를 하고 싶다고 하는 분에게 추천한다.


2022 춘천 마라톤 풀코스 - 안내 책자



2022년 7월에 사전 답사를 춘천에 다녀왔다. 이렇게 지도로만 되어 있어서 감이 안 잡혔는데 직접 다녀오니 의암호 주변을 도는 코스로 그 당시에는 모두 초록이었는데 지금은 가을이라 단풍 든 산이 아무 멋질 것 같다.


5, 10, 15km 각 5km마다 급수대가 있고 20km 초코파이, 25km에 파워 젤을 준다.

10, 20, 30, 35km에 파워 젤을 먹는 게 좋다고 해서 4개를 개인적으로 준비했다. 끈적한 맛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조금씩 먹으니 먹을 만하다.


5 시간을 달리는 게 어디 보통 일인가? 파워젤을 먹으면서까지 달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가면서도 달리고 싶은 마음은 또 이해가 간다. 나도 그러니까.



2022 춘천 마라톤 풀코스 고저도 - 안내 책자 출처


언덕 훈련을 했는데도 언덕에서는 항상 힘이 든다. 아직 더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다.

4km 송암 레포츠 타운 오르막 내리막이 2회 있는 것 같고, 빙상장 지나 6km 지점 1.5km 언덕이 가장 경사가 높고 긴 언덕인 것 같다.


18km에 애니고 근처에 오르막이 있고, 28km 지점 사상 대교 근처인 것 같은데 체력적으로 힘든데 언덕까지 있어서 가장 많은 분들이 걷다 뛰다 한다고 하는 지점이다.


마지막 32km에서도 낮은 오르막이 있다.


뭐든지 각오하고 가면 덜 힘들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최선을 다하련다.


며칠 전부터 유튜브에 있던 춘천 마라톤 코스를 계속 보면서 코스를 익히고 익히고 있고 계속 물을 자주 마시긴 했지만 엊그제부터는 더 자주 마시고 있다. 목이 마르면 달리기가 더 힘들기 때문에 미리 보충하고 있다.


내 생애 처음 풀코스 도전이라 설렌다. 긴장도 된다. 하지만 이미 36km 연습하면서 기초 체력이 길러지고 식습관, 물 마시는 습관, 자신감, 인내, 끈기 등을 많이 배웠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저는 얻은 게 너무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풀코스 도전은 대회가 끝나고 몸 회복하는 것까지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즐겁게 달리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해야 해서 일찍 자려고 하는데 잠이 올지 모르겠다.


어제 5km 마무리 훈련까지 했으니 나를 믿고 달리려고 한다




2022 춘천 마라톤 대회 전 마지막 5km 달리기



기적은 일어난다. 그것은 실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믿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마틴 루터 -인생의 의미 41P



마지막 달리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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