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춘천 마라톤 나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풀 마라톤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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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5. 2022
2022년 10월 23일 춘천 마라톤 첫 풀코스 완주를 했는데요. 완주자 섹션 신문과 기록증이 우편으로 왔습니다.
조선일보 2022 춘천 마라톤 완주자 섹션
첫 풀코스 완주 기억이 희미해지려고 하고 있으나 저는 아직도 풀코스 완주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2 춘천 마라톤 완주 기록증
왼쪽 무릎 바깥쪽 장경인대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거든요. 걸을 때나 생활할 때는 괜찮은데 5KM 이상 달리면 통증이 와서 1~5KM 쉬다 뛰다를 반복하다가 서울 건대입구 역 근처에 있는 철인 3종을 50회 이상 완주하신 김00 정형외과 의사가 계신 곳을 다니는 중입니다.
광명 마라톤 클럽 고수님들은 약, 주사는 좋지 않다고 하셔서 병원에 가지 않고 쉬면서 달리기보다 무릎 근육 키우는 운동, 코어 운동 위주로 하고 있어요.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서 다니고 있는데 신뢰가 갑니다.
주사, 약을 안 쓰고 충격파, 물리 치료 위주로 하고 있는데 3월 동아마라톤 대회 출전도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시시니 믿고 치료 중입니다. 원인은 30km이상 훈련 부족입니다. 저는 33km 1회, 36km1회 뛴 경험이 전부이고 주 3회 달린 월 거리누적도 부족했어요.
회복까지가 제가 설정한 2022 춘천마라톤 풀코스 완주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아직 완주가 끝나지 않았어요ㅠㅠ. 회복하고 달리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2022 춘천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록
시간대별로 이렇게 풀코스, 하프, 10KM 완주자 이름이 모두 신문에 나올 줄은 몰랐어요. 누구든지 자신의 이름부터 찾게 되고 깨알같이 작지만 한눈에 자기 이름이니 잘 찾습니다~^^
좋은 기록은 아니지만 첫 풀코스 완주라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조선일보 2022 춘천마라톤 완주자 섹션 신문
달릴 때마다 만난 한복 입은 러너들이 어찌나 눈에 띄고 이뻐 보이던지요. 신문에 나올 만합니다.
2022 춘천 마라톤 풍경 - 조선일보
핸드폰 카메라로 달리는 풍경을 찍고 싶었지만 첫 풀코스 도전이라 진지하게 달리려고 스마트 워치만 차고 달렸어요. 눈에만 담고 오리라 마음먹었지만 아쉬웠는데 이렇게 신문에 멋진 풍경을 보니 위로가 됩니다. 다음에는 핸드폰을 가지고 뛰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조금의 여유가 생길까요?
2022 춘천 마라톤 신연교 풍경 - 조선일보
신연교 위의 사진이네요. 달리기 전 코스 동영상을 무한 반복해서 봐서인지 사진만 봐도 신연교라는 것을 알겠네요.
2022 춘천 마라톤 신연교 풍경 - 조선일보
사진으로도 멋있지만 눈으로 보는 풍경은 더 멋있습니다. 위쪽 아래쪽 방향으로 뛰면서도 몇 번이나 쳐다보았던 풍경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2022 춘천 마라톤 풍경 - 조선일보
가을 날씨라 달리기가 좋고 단풍잎, 은행잎이 지친 마라토너들을 잠시나마 고통을 잊게 해줍니다. 나중에는 풍경도 보이지 않지만요. 한 호흡과, 한 발, 한 발...이 생각만 하고 달리게 됩니다.
2022 춘천 마라톤 - 조선일보
숫자로 본 2022 춘천 마라톤도 흥미롭네요. 76회가 되었군요. 5인 이상 참가 동호회가 145군데에요. 84명의 페이스메이커가 계십니다. 총 이번 대회에는 2만 명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교통통제를 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 경찰, 스텝, 일반 시민 모두에게 감사하게 되는 대회였습니다.
2022 춘천 마라톤 풀코스 기록 - 조선일보
전체 완주율은 82%라고 합니다.
남자 풀코스 완주는 5515명, 여자는 876명인데 저는 777위입니다. 잘 달리는 분들이 엄청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풀코스 완주만도 힘든데 대단한 내공들입니다.
여자든 남자든 50대가 가장 많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 많은 시기이고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라서 시간적,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이지 않을까 헤아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