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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페엔카페인 Jan 20. 2021

[Rookie of the TEAM-키움 김재웅]


여러가지로 키움의 한해는 블록버스터 같았습니다. 김하성의 포스팅 직전 시즌(11/25 포스팅 신청), 모터의 방출과 러셀의 영입, 이정후 4번타자, 손혁 감독의 경질 등 여러가지로 많은 시도가 있었던 키움이었습니다. 손혁감독은 1시즌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떠났지만 그의 유산은 생각보다 많은 선수가  있었습니다. 불펜 추격조에서 제 역할을 해준 임규빈과 중견수에서 임팩튼 큰 활약을 해준 변상권 등이 있죠. 하지만 왼손 불펜 투수의 등장은 더없이 키움에겐 반갑습니다. 바로 김재웅 선수입니다.



키움은 작년 한때 마무리까지 맡았던 오주원이 올해 에이징 커브를 맞았습니다.(18 1/3이닝 평균자책점 5.40) 사실상 왼손 불펜 투수가 오주원밖에 없었던 만큼 우완투수들이 왼손 타자들을 상대하는 경우가 잦아졌죠. 그러나 김재웅이 나타나면서 왼손 불펜 투수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올시즌 오주원의 몫까지 60이닝에 준하는 투구를 하기도 하였고, 때에 따라선 선발로도 등판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8월 14 1/3이닝을 던지며 한달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던 부분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아쉬운점은 역시 9월 한달동안 실점을 조금 허용한 점입니다.(ERA 14.34 10 1/3이닝 17실점 WHIP 2.34, 피안타율 0.408) 그러나 10월에 들어선 또다시 8월에 준하는 김재웅으로 돌아오며 키움팬들을 달랬습니다.(ERA 2.25 8이닝 WHIP 0.50 피안타율 0.148) 키움이 막판 화력에 의해 5위로 떨어졌지만, 김재웅의 발견은 분명 큰 발견입니다. 안우진-조상우까지 완벽한 키움에게 6,7회를 맡길 투수의 발견은 매우 인상적이죠. 내홍이 붉었던 한 해인만큼, 구단 내 상황이 잘 정리된다면 키움은 다시 반등할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 김재웅이 있기를 바랍니다.



[김재웅] Check Point

☆ 오주원에 이은 왼손 불펜 계보를 이을 재목

☆ 8, 10월의 김재웅은 분명 포텐셜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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