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온 KT의 1선발
모든 팀이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하늘에서 4번타자와 1선발이 뚝 떨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모든 팀 팬들이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 KT 위즈는 길고 긴 터널을 지나 이 모든것을 이뤄냈습니다. 바로 하늘에서 나타난 유신고의 소형준입니다.
고졸신인 8번째 데뷔전 승리투수, 순수 고졸 신인 월간 MVP(8월), 순수 고졸신인 100이닝 돌파, 2006년 류현진 이후 최초 고졸 신인 투수 10승,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 6 2/3이닝 무실점
일일히 나열하기도 힘든 기록들을 20살의 고졸 신인 투수가 이뤄냈습니다. 2020시즌 신인왕은 중 후반부터 소형준이 아니면 말이 안되는 수준으로 압도적이었죠.
사실 소형준은 시즌 초까진 퐁당퐁당하는 투구로 신인왕 레이스의 노란불이 켜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진해서 다녀 온 2주간의 휴식 뒤, 커터를 장착한 소형준은 정말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특히 8월의 소형준은 이것이 정녕 20살의 투구인지 놀라울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이었습니다. 5승 28 1/3이닝 평균자책점 1.57 24K. 어느 하나 모자란 점 없었던 소형준은 어마어마한 투구를 하며 순수 고졸신인 최초 월간 MVP를 받으며 KBO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죠. 모든 최초, 류현진 이후라는 기록들을 경신하며 소형준은 로테이션뿐만 아니라 없어서는 안되는 "소투수 대형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건 133이닝이라는 이닝 소화입니다. 마지노 이닝이 있었음에도 시즌 막판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규정이닝을 넘어선 133이닝을 채워주었죠. 플레이오프에서 피홈런을 허용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기사와 함께 생각나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제 MLB로 떠나는 양현종 선수입니다. 한때 양현종 선수의 별명은 막내딸 이었죠. 홈런을 피용하고 불펜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내용 역시 소형준의 눈물과 비슷한 무게일껍니다. 앞으로도 한국야구의 미래로 현재로 대성장 할 소형준을 응원합니다!
[소형준] Check Point
☆아무도 멈출 수 없었던 신인왕 폭주! 왜 플레이오프 1선발인지 스스로 증명했던 데뷔 시즌
☆최초, 최초, 최초. 소형준이 가는 길은 역사가 된다. 차기 국가대표 에이스!
☆ 2020시즌 신인왕 1위(511점, 1위표 98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