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즉흥.. 글
새벽의 깜깜함은 일곱 시를 넘으니 날이 밝아지고 있다.
아직 그렇게 깊은 겨울은 아닌 것 같다.
다행이다.
일단 밥맛 없어진 글은 보류를 하고 보니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하다.
홀가분해져서인가?
스멀스멀 쓰고 싶어 지는 것은...
최고의 명약은 비우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쓰레기통을 비우고
수괴를 자리에서 비우고.
살림하는 사이에 독서와 글쓰기를 하며 열 여섯 살 반려견 비누와 함께 삽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그래도 그냥 사는 이. <그사이>입니다. 따뜻한 글로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