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중.
* 말주변 없는 그녀의 수다.
* 슬기로운 브런치 생활
* 느끼는 대로 말하기
그동안 정들었던 세 개의 매거진을 <오늘 느낌> 매거진 한 개로 통합했습니다.
매거진에 담겨있는 지난 글을 버릴 건 버리고 남길건 한 개의 매거진에 모으는 1차 정리를 마치고 나서 매거진들을 삭제했습니다.
처음에 매거진을 만들 때 이름 짓고, 영어 주소 이름 짓느라 애먹었던 생각이 나서 막상 떠나보내려니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해서 이렇게 흔적을 남겨둡니다.
매거진 이름을 "더 슬기로워진 브런치 생활"로 하려다가 유치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름만 짓는다고 슬기로워지는 건 아니니까요.
그동안 여러 이슈로 오르락내리락한 감정도 진정시키고 좀 더 글을 정성껏 돌보려고 합니다.
또 또 명분이 거창해 보입니다만 그냥 정리 정돈하는 중입니다.^^
어느새 수세미실 가방도 바닥이 보입니다. 역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지요.
그동안 틈틈이 뜬 수세미들은 수박이 되고 롤리팝 사탕이 되고, 장미꽃과 행운의 네 잎 클로버가 되었고, 예쁜 드레스와 너구리가 되어 여기저기로 뿔뿔이 흩어져 갔습니다. 집에 남은 건 색이 안 예쁘거나 코를 빼먹거나 해서 완성도가 좋지 못한 것들입니다. 남은 수세미를 보고 있자니 마치 그동안 썼던 제 글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못생겼어도 꽤나 쓸모 있을 수세미들이지요. 실수가 있었기에 완성도 높은 수세미들이 만들어졌으니까 말입니다.
부실한 수세미 모양을 닮은 제 글도 그렇기를 바랍니다.
올해의 목표가 정리정돈이었는데 아직도 집안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도 계속 노력하고는 있으니 점점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겠죠.
집안도 글도요..
어쩌면 제가 좋아하는 겨울이 올 때쯤이 면요.
생각보다 겨울은 금세 올지도 모릅니다. 덥다고 주저앉아 있을 일이 아니라 외려 속도를 올려야겠어요.
무더위가 한참이지만 결국은 겨울이 올 테고 그 생각을 하니 희망적이기도 하고, 기를 쓰는 여름도 조금은 다정하게 보아집니다.
못생긴 수세미 같은 제 글에 관심을 두시고, 라이킷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심은 아무리 생각해도 늘 신기하고 감동입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남은 여름도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하아! 정리는 힘듭니다.
그것도 한여름엔 더 더 더.
정리정돈
게으름 부리지 맙시다.
그사이의 오늘 느낌
최근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제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 정신없이 늘어놓은 글들을 정리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을 내고 싶은 건지 글을 쓰고 싶은 건지”에 대한 물음에 정신을 차리게 되더군요.
혹시 저처럼 문학적인 배움 없지만 글쓰는것이 좋아 에세이를 쓰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 글쓰기 책선생님 두 분을 소개합니다.
은유 <글쓰기의 최전선>
임수진 <밤호수의 에세이 클럽>
오늘도 모두 건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