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만세!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야 죽어도 상관없는 지금이야
심장은 터질 듯이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예술이야)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예술이야!
싸이(Psy). 노래 <예술이야> 중에서..
우리나라 광복절에 전야제가 있었나?
광복절은 언제나 슬프고 아픔으로 기억되며 여전히 억울함이 남아있는 날이었다.
미국인들은 독립기념일 전날 밤이면 미국내 어디에서나 화려한 불꽃놀이 구경을 할 수 있다. 내가 살던 시골 동네에도 유일하게 교통 체증이 생기던 날이었다. 우리도 길로 나가 제일 잘 보이는 명당을 찾아 나섰다. 그곳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의자를 펴고 앉아 먹고 즐기고 있었다.
그들 옆에서 쭈뼛거리는 이방인인 우리에게 옆자리를 내어주고, 아이들에게 캔디를 나눠줬다.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날이었다.
하늘에 쏘아 올린 화려한 불꽃은 누구나 즐기고,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행복한 날.
독립기념일이 즐겁고 아름다운 날인 것이 나는 무척 부러웠다.
“우리나라의 독립 기념일도 이렇게 행복한 파티 날이면 좋겠다.”고 남편에게 말했었다.
어젯밤 광복절 전야제라는 이름을 달고 국회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반짝반짝.
몇 달 전 절실하게 흔들리던 응원봉이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이 감동을 주었다.
싸이의 공연을 보며 왠지 이제야 우리나라가 독립한 기분이 들었다.
전야제 현장인 여의도에 나가지 못했지만
TV 앞에서 저절로 춤이 추어졌다.
이러한 광복절의 모습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광복 80주년이다.
4398+3617=8015
더하기 값은 80주년 8.15 광복절 선물이라고 한다.
그렇게 고난의 역사를 겪으면서도
결코 굴하지 않는
참으로 똑똑하고 해학적인 국민들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
존경합니다.
대한민국 만세!
대한국민 만세!
만세!
2025년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집엔 2014년에 멈춘 국기 게양의 날이 다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