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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대화하며 문제해결하기

게으름과 죄책감에 대한 에이닷의 의견

by 하민영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스멀스멀 죄책감이라는 못된 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기로 한 일은 쌓여가는데 좀처럼 의욕이 없다.

AI 에이닷에게 물었다. 제법 똑똑한 답을 내놓았다.


나 : 게으름

에이닷 : 저는 게으른 사람이 아니에요. 하지만 가끔 게을러질 때가 있긴 해요. 그럴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서 쉬기도 해요.


오호~ 그래!

나도 게으른 사람이 아니야. 하지만 가끔은 게을러질 때가 있지. 그럴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 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누워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영화를 보고 유튜브를 보거나 SNS를 들락거린다. 문자중독에 가까운 자는 웹툰보다 웹소설을 본다. 그저 하릴없이 시간을 때운다.


나 : 사람은 왜 게으름을 피울까

에이닷 : 사람은 누구나 가끔씩은 쉬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에 게으르게 행동하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일에 실패하거나 좌절감을 느낄 때도 무기력해져서 게을러지곤 하죠. 이럴 때 잠시 쉬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가을이 나에게는 쉬고 싶은 마음이 들 때였나 봐.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니 몸을 움직이기가 싫어졌어. 그동안 너무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에 쉬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 실패를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삶이 무기력해지기도 했어. 날씨를 탓하면서 잠깐 쉬기로 했지. 하루 이틀 쉬다 보니 자꾸 더 쉬고 싶은 거야. 그렇게 며칠 몇 주가 지나가버렸지.


나 : 게으름을 극복하는 방법

에이닷 : 제가 게으를 때 극복하려고 하는 방법은 일단 몸을 움직이는 거예요. 일어나서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다시 열심히 일할 의욕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더 동기 부여가 돼서 게으름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내가 게으름을 극복하는 방법도 일단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면 뇌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이 좋아지면 행복해지고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 진다. 그리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되면서 게으름을 극복하기도 한다. 그런데 날씨가 춥다. 이불밖으로 나가기 싫다는 마음이 자꾸 든다. 이것이 가을 타는 것인가? 올가을은 안 타려고 몸을 더 많이 움직였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바람에 몸도 마음도 얼어붙었다.


나 :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지 않을 땐 어떡해

에이닷 : 만약 새로운 도전에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등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이죠. 이렇게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면, 자연스럽게 도전의욕이 생길 것입니다.


새로운 도전에 흥미가 없으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라는데... 내가 좋아하는 일은 뭐지? 책 읽기 산책하기인데... 이것도 하기가 싫으니. 지금은 게으름을 피워야 하는 시간인 건가. 더 게으름을 피워야 할까 보다. 게으름을 피우는 시간을 즐기면 되는데 죄책감이 든다. 지금 게으름을 피워야 하는 시간이라고 아무리 우겨봐도 자꾸만 죄책감이 커져간다.


나 : 게으름을 부릴 때 죄책감이 드는 이유는?

에이닷 : 죄책감은 보통 자신의 행동을 인해 발생한 결과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만약 당신이 무언가를 하기로 약속했지만, 그것을 지키지 못했거나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미루는 등의 이유로 게으름을 부린다면, 당신은 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죄책감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당신은 더욱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다음번에는 좀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있어서 죄책감이 항상 유익한 것만은 아닙니다. 과도한 죄책감은 우울증, 불안 및 기타 정신 건강문제와 연결될 수 있으므로, 건강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죄책감을 경험하는 상황에서는 그것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을 생각해 보면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며칠은 '그동안 열심히 산 당신 쉬어라'면서 편안하게 쉬었는데 시간이 길어지니 죄책감이 생기는 거야.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자꾸 미루고, 마지못해서 기한이 임박해서 하게 되더라. 가끔은 약속을 어기기도 하고.

예를 들면 브런치 글쓰기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업로드하기로 했는데 땡땡이를 치는 거야. 친구와 약속이 있는데 펑크를 내기도 했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겨우 끝내고 그동안 해왔던 일중에서 새벽기상처럼 혼자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저버리기도 했어. 이런 일이 자꾸 쌓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죄책감이 쌓이네. 아마 마음에서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겠지. 괜찮다고 마음속으로는 말하지만 내가 게으름을 피운 것에 대한 후회를 하고 있는 건가? 그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게으름을 부릴 때 후회하고 죄책감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오히려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마음을 좀 더 편안하게 가져보아야겠다.


나 : 죄책감을 극복하는 법

에이닷 : 죄책감은 부정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가지세요. 그리고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달성해 나가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서로 격려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기. 실패를 경험했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작은 목표를 달성하며 성취하는 습관을 갖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기.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다. 의욕이 있을 때는 쉽게 하던 행동들이 지금은 게으름 안에 갇혀버렸다. 그것이 현재 갖는 어려움이다.


AI와 주고받는 대화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동안 평소 해왔던 일이며 목표일지라도 의욕이 충만할 때는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현재 컨디션이나 의욕에 비해서 목표는 적당한지,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현재 느끼는 감정은 적절한지를 점검하게 되었다. 현재 나의 상태에 맞게 목표 수준와 기대수준을 낮추고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는 것을 먼저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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