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처음이야
<첫째 출산 1년 10개월 3주째, 둘째 출산 7개월 4주째> 다른 날
딸아!
어젯밤에는 엄마가 정말 정말 미안했다. 어제 나는 무척 몸이 힘들었다. 연속되는 근무와 교육으로 몸은 지쳐있고 감기 기운에 약을 먹어서인지 계속 잠이 왔다. 그러는 동안 너는 지금 삼일째 감기에 걸려서 밥은 거의 먹지도 않고 물 종류만 먹고 있는데 제대로 돌봐주지도 못하면서. 급기야 밤 12시쯤 칭얼대는 너를 몇 대 때리고는 성질을 부렸구나. 그러고는 얼마나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던지. 너를 붙잡고 막 울었다. '이럴 때 신랑이 있었으면 그렇지 않았을 텐데..'
미안 미안 미안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제레미 피셔를 읽어달라 해서 읽어주고 나니 조용히 잠든 네 모습이 더욱 애처롭다.
남편에게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했다.
절대 때리지 말자고 했는데...
아이는 매로 크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큰다고 했는데. 짜증 내지 말자고 다짐한 지가 얼마나 지났다고.
미안! 미안!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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