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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ephantmatch Production Dec 10. 2017

당신은 나의 피카소

 내게 사람 만나는 일은 언제나 곤욕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자신을 반추할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세상 모든 사람은 나를 비춰주는 거울이자 자화상이다.
 나의 일부를 그들로부터 전달받는다. 
그들이 비추는 나는 부분 부분 분리된 입체파 추상화 같다.
당신은 이런 사람이에요. 그래요? 그들은 나를 그리는 피카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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