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식의 기억
사랑과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
함께 했던 사람, 비록 그게 나 혼자였을지라도, 상황,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추억하게 해주는.. 음식 !
Ratatouille? They must be joking...
라따뚜이? 설마.. 농담이겠지.
He looks over at Ego, who seems equally unimpressed.
마찬가지로 별 감흥이 없어보이는 이고를 바라본다.
He pokes a fork into the vegetables, examines them for a
moment, then brings the food to his lips--
채소를 포크로 찔러보고, 잠시 점검을 한 후 포크를 입으로 가져간다 --
Linguini watches, withering.
링귀니는 잔뜩 쫄아서 지켜본다.
As Ego’s lips close around the ratatouille, the sound, the
restaurant around him is WHISKED AWAY--
이고의 입술이 라따뚜이를 오므리는 순간 모든 소리와 식당, 그 주변의 모든 것들이 휘리릭 사라진다.
FLASHBACK: FRENCH COUNTRYSIDE - A LIFETIME AGO
회상: 프랑스의 시골 -- 아주 오래 전
We are inside a cozy cottage on a golden summer day. The
front door is open, a newly crashed BICYCLE lays on the
ground outside. Next to it stands a five year old ANTON EGO
with a skinned knee, valiantly holding back tears.
His young mother turns from her cooking, and gives him a
sympathetic smile. Like all mothers, she knows what to do.
황금빛 가득한 여름 날 아늑한 시골집 안에 있다. 문이 열리고, 쓰러진 자전거가 밖에 놓여 있다. 그 옆에는 다섯살나기 안톤 이고가 무릎이 까진 채, 천진난만하게, 콧물을 훌쩍이며 있다. 젊은 엄마는 요리하던 것을 멈추고 돌아서 자상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여느 엄마와 마찬가지로, 이때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는 것이다.
MOMENTS LATER
얼마 후
Young EGO, already feeling better, is at a table. His mother
touches his cheek and sets a freshly made bowl of ratatouille
before him, warm and inviting. The boy takes a spoonful into
his mouth--
기분이 좋아진 어린 이고는, 식탁을 마주하고 있다. 엄마가 볼을 만져주며 금방 만든 따뜻하고 먹음직스러운 라따뚜이 한사발을 식탁 위에 놓는다. 이고는 라따뚜이 한 술을 떠서 입으로 가져간다.
--AND THE PRESENT RUSHES BACK--
현재로 돌아온다.
Ego is frozen. Astounded. His PEN slips from his hand. It
CLATTERS to the floor, breaking the spell.
이고는 완전 얼어있다. 쥐고 있던 펜이 손에서 미끄러져 바닥에 쿵, 하고 떨어지면서 그는 충격에서 깨어난다.
디즈니 무비 "라따뚜이" 의 마지막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