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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왕씨일기 Feb 22. 2024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풍경

매일 쓰는 짧은 글: 240222






매일 지나다니던 길이 새 꼬까옷을 입었다. 순백의 새하얀 옷을. 쫓기듯 살아가는 하루하루에 비교하기 쉬운 마음들이 주변에 널려 조급함이 가슴을 가득 채울 때. 차가운 한숨을 내뱉으며 갑작스러운 선물에 발걸음을 멈추고 그저 하염없이 익숙하듯 낯선 풍경을 쳐다본다. 차분하지고 고요한 숨 속에서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말해본다. 나만의 속도를 잊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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