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왜 하는 건가요?

by 참지않긔



하루는 작은 아이가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문득 하나님께 궁금한 게 생겼어.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걸 다 아신다고 했는데… 그럼 내가 굳이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뭐지?”

아이는 엄마에게 이 질문을 꺼내 봤어.




엄마는 살짝 웃으며 아이의 손을 꼭 잡았어.

“기도는 그냥 하나님께 내 소원을 말하는 시간이 아니란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과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야.”




아이는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어.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라니? 하나님이 내 마음을 이미 다 아시는데?”

엄마는 잠시 하늘을 바라보더니 천천히 이야기를 이어갔어.

“우리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께도 기도를 통해 내 마음을 더 깊이 보여드릴 수 있단다. 하나님은 이미 네 마음을 알고 계시지만 네가 직접 하나님께 이야기하면 그 순간 하나님께 훨씬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 들어. 그럴 때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걸 더 확실히 느끼게 되지.”




아이는 엄마의 말에 생각에 잠겼어.

그러고는 다시 물었어.

“근데 엄마 나 힘든 일 있을 때 기도하면 하나님이 꼭 들어주시지 않는 것 같아. 그래서 조금 서운하기도 해…”




엄마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말했어.

“맞아 때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지. 하지만 기도를 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도 마음이 조금씩 편해지고 차분해지거든.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와 상황을 알고 계시니까 그분이 우리에게 맞는 방법으로 응답해 주실 거라는 믿음을 가지는 거야.”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어.

“그럼 기도는 하나님께 내 마음을 보여드리는 거구나…”




엄마는 따스한 미소를 지으며 아이에게 조금 더 알려줬어.

“기도는 또 네가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줄 기회가 되기도 해. 친구가 아프거나 속상할 때 네가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할 수 있잖아. 하나님께 ‘친구가 힘을 얻고 나아졌으면 좋겠어요’라고 기도할 때 너는 그 친구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거야.”




아이의 눈이 반짝이며 말했어.

“그러면 하나님께 감사할 때도 기도할 수 있는 거지?”




엄마는 기쁘게 고개를 끄덕였어.

“그렇지. 감사 기도도 아주 소중해. 맛있는 음식을 주신 것, 좋은 친구가 있는 것,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 이런 일들에 대해 하나님께 고마움을 전할 때 마음이 더 따뜻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어.”




그 말을 듣고 아이는 환하게 웃었어.

“나 그럼 오늘부터는 기도할 때 더 마음을 담아볼래! 하나님께 내가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들을 다 이야기해 드릴 거야.”




엄마는 아이를 꼭 안아 주며 말했어.

“그래 그렇게 네 마음을 솔직히 나누면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꼭 들어주실 거야. 때로는 네가 기대한 방식과는 다를지라도 하나님께서 네 곁에 항상 함께 계신단다.”




그날 밤, 아이는 자기 전 눈을 감고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어.

“하나님,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들어주세요.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지켜 주시고 제가 더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기도를 마친 아이는 포근한 마음으로 잠들었고 그 순간부터 하나님과 한층 더 가까워진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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