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한 자연을 눈에 담으며

by 도시 닥터 양혁재

마냥이쁜우리맘 촬영을 하다 보면, 장대한 자연을 눈에 담을 일이 많아진다. 드넓은 자연의 한가운데 서 있으면, 그곳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마음이 경건해진다. 커다란 자연 앞에 두 발을 딛고 서 있으면 내가 참 작게 느껴질 때가 많다. 이렇게나 장대한 자연 앞에 나는 티끌만큼 작은 존재고, 내가 품고 있는 모든 근심, 걱정거리 역시 정말 별 거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다. 그리고 인간이 품고 있는 마음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당장 앞에 마주한 위기가, 품고 있는 걱정거리가, 형용할 수 없이 크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자연 앞에서는 그것 역시 작고 작은 것일 뿐이다. 그래서 내가 자연 앞에만 서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복잡했던 머릿속이 말끔히 비워지는 것인가 보다.


분주한 도심 속에서, 높이 솟은 회색 빌딩 숲 속에서 평일을 보내고 주말에는 장대한 자연을 마주하는 일상.


우리맘들도 만나고, 찬란한 자연도 눈에 담는 주말이야말로 내가 이렇게 바쁜 일상을 무사 무탈하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도심에서 생긴 모든 근심, 걱정거리를 주말이면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는 광활한 자연 앞에 서면 모두 마치 아무 일도 아니었다는 듯 소멸하니까. 그래서, 내가 이렇게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무 문제 없이 계속해서 내게 주어진 일들을 해결하고 우리맘들을 찾아뵈며 아들로서 진정한 효도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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