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삼백 육십 오일 동안
우린 멋진 파트너야♬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최고
둘도 없는 파트너야♬"
요즘 운전할 때 자주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다. 바로 남진 선생님의 '파트너'이다. 많은 가수들이 각종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따라 불러 더욱더 화제가 된 노래이기도 한 '파트너'. 나도 일부러 음원을 찾아서 들을 정도로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다. 이 곡이 차에 울려 퍼질 때면 자연스레 성연 씨 생각이 난다. 나의 최고의 우리맘 파트너 배우 강성연 씨 말이다.
성연 씨와 함께 호흡을 맞춘 지도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 늦은 가을에 만나, 겨울을 함께 보냈고, 봄을 지나 다시 여름까지. 우린 전국 팔도를 돌며 많은 어머님들을 만났고, 아들과 딸로서 정성을 다해 어머님들께 좋은 추억을 선물해 드렸다. 그 모든 순간, 나의 곁에는 성연 씨가 있었다. 참 감사하게도.
언제나 든든한 파트너인 성연 씨. 꽤나 오랜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춘 우리는, 이제 서로의 눈만 봐도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머님의 일손을 도울 때, 나의 눈만 보고서도 곧바로 필요한 물품을 조달해 주는 성연 씨. 나 역시 마찬가지다. 성연 씨의 눈빛만 봐도 지금 내가 어떤 것을 도와야 하고, 어디로 움직여야 할지 모두 훤히 보인다. 우리처럼 호흡이 좋은 파트너가 또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성연 씨와 나.
이젠 성연 씨가 없는 마냥이쁜우리맘은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린 정말 많은 추억을 나누었다.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만나 어머님들을 찾아뵙고 진심과 정성을 다해 효도하는 우리 둘. 앞으로도 많은 어머님들을 찾아뵐 텐데, 그 모든 여정에 서로 함께하며 더욱더 파트너로서의 정과 또 남매로서의 우애를 다져갈 것이다.
우린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로서
더욱더 많은 우리맘들을 찾아뵙고 행복한 순간을,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