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애를 써도 자꾸만 흔들리는 다리.
부단히 노력해도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다리.
분명 젊은 시절에는 멀쩡했는데,
흘러가는 세월 속에 어쩜 이리도 망가졌는지.
가야 할 곳이 구만 리인데,
여전히 제자리걸음 또 제자리걸음.
마음은 급한데 다리는 따라주지 않고,
지팡이에 의존하기 바쁜 우리네 어머님들.
이젠 아들이 당신의 곁에 서겠습니다.
아들이 당신의 지팡이가 되어드릴게요.
아들이 당신의 휴식처가 되어드릴게요.
아들이 당신을 정성껏 치유해 드릴게요.
당신이 당신으로 살 수 있도록,
이제 더는 고통 속에 신음하지 않도록,
누구보다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아들이 당신 곁에 서겠습니다.
아들만 믿어주세요.
아들이 당신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아들이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아들이 당신을 치유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아들 곁에 오랫동안 있어주세요.
시간이 오래 흘러도, 언제나 제 곁에 머물러주세요.
사랑합니다, 우리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