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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Oct 16. 2023

메드렉스병원 개원 6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시작 앞에 누구나 두려움을 가지는 법이다. 나 역시 그러했다. 강남의 중심에 처음 병원을 열었을 때,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지 않을까 두려웠었다. 걱정도 상당했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개원 때부터 많은 환자분들이 나를 찾아주셨고, 이후 추가로 계속하여 유수의 의료진을 영입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환자들의 방문도 끊이질 않았다. 덕분에 병원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고, 나와 직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움직인 결과 어느덧 개원 6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6년간 힘든 시간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때는 나를 포함 모두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모두 합심하여 철저한 방역에 힘쓰면서 위기를 극복했고, 환자들도 날로 증가했다. 결국 우리 병원은 무탈하게 개원 6년 차에 접어들 수 있게 됐고, 최근에는 더욱 많은 의료진과 직원을 충원하여 병원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이렇게 병원이 성장할 수 있게 된 건 내가 아닌 직원들의 공이 지대하다. 구성원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갖고,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 준 덕분에 우리 병원이 지금 오늘의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개원 6주년 행사는 내가 아닌 직원들이 주인공이었으면 했다. 진료에 마냥이쁜우리맘 촬영까지, 무척 바쁘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서 홍보팀과 함께 행사 준비를 시작했다. 


"메드렉스병원 자랑 대잔치"라는 이벤트를 기획하여, 직원들의 생생한 의견과 이야기를 전달받았고, 추첨을 통해 직원들에게 최신형 갤럭시 워치를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다. 직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게다가 3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상품까지 일일이 건넸다. 활짝 웃으며 선물을 품에 안고 좋아하는 직원들을 보니,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상을 한 직원들과는 한 명도 빠짐없이 함께 사진을 찍었으며,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늦은 오후가 된 지금도 여전히, 직원들의 웃는 모습이 선하다. 


내가, 그리고 메드렉스병원이 이렇게 큰 규모로 성장하여 많은 환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직원들 덕분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항상 되뇌며, 우리 직원들에게 더더욱 많은 혜택을 주고, 복지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항상 감사를 표하며 일할 것이다. 오늘은 퇴근 전에 병원 한 바퀴를 돌며,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여러분이 있어서, 

메드렉스병원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모든 것은 내가 아닌 여러분 덕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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