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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Jan 08. 2024

엄동설한에도 열정을 아끼지 않는 우리 스태프들

혹한의 추위가 불어닥쳤던 이번 겨울.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로 중무장을 했음에도 계속해서 찬 바람이 품을 파고들었다. 어마어마한 추위의 위력에 나 역시 감기 몸살로 한동안 고생했었다. 나 역시 고생을 안 한 건 아니지만, 마냥이쁜우리맘 촬영 스태프들은 나보다 훨씬 더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맹렬한 추위 속에서 좋은 장면을 담아내야 했던 스태프들. 아무래도 어머님들의 밭일을 도와드리다 보니, 야외 촬영이 많은 편인데, 스태프들은 이를 위해 어마어마한 추위를 오롯이 감내해야만 했다. 제아무리 두꺼운 패딩이라 할지언정 매서운 추위 앞에서는 속수무책일터. 


모든 스태프들이 장갑과 목도리를 착용하고, 곳곳에 핫팩을 부착했지만, 다들 추위 탓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태프들은 자신들의 열정을 다했다. 좋은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감동적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얼마나 다들 열심인지, 나도 자극을 받아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 


매주 주말마다, 전국 방방곡곡을 도는 일정. 자신의 집을 떠나 며칠간 어머님 집 근처에 기거하며 촬영을 지속하는 일. 분명 쉽지 않은 일이고, 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그러나 누구 하나 불평불만하지 않고 자신의 본분을 다하고, 또 끝까지 맡은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우리 스태프들. 참 대단하고도 대단하다. 


추위 속에서도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종종 간식을 챙겨가고 있다.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그런 것들 위주로 챙겨서 말이다. 다가올 다음 촬영도 스태프들이 조금이라도 추위를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로 준비해 갈 것이다. 나의 커다란 배낭 속에 가득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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