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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Feb 05. 2024

민족 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모처럼 가족들을 만나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다. 주중에는 진료와 수술을 주말에는 우리맘 어머님들을 찾아뵙느라 그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설 연휴만큼은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또 못다 한 이야기도 마저 하려고 한다. 그래서 더 설 연휴를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우리맘 어머님들도 아마 설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으실 터. 인적 드문 시골집을 벗어나, 버스를 타고 읍내까지 나가 시장에 가실 것이다. 각종 고기부터, 생선, 채소 등 갖은 재료들을 구입하시고 또 은행에 가서 손주들에게 줄 용돈도 찾아오실 것이다. 치료가 끝나고 한결 건강하고 사뿐한 몸으로 설맞이 준비를 하실 어머님들을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이제 아픈 곳이 없으니, 얼마나 즐겁게 명절 준비에 힘을 쏟으시겠는가. 어머님들의 힘찬 발걸음, 기분 좋은 미소, 자유로운 몸놀림을 생각하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 


괴롭고, 힘들었던 과거는 완전히 잊고 이제 완전히 건강해진 몸으로 설날을 맞이할 우리 어머님들. 모처럼 만나는 가족들과 함께 더없이 소중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시길...기대하고 또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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