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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Mar 12. 2024

당신의 마음속으로 곧장 가는 길

마냥이쁜우리맘 촬영을 나가서 가장 공들이는 부분은 어머님의 마음을 여는 것이다. 온갖 상처로 얼룩져 오랜 시간 굳게 닫혀있던 어머님의 마음을 열기 위해선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법.

어머님의 마음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내가 선택한 방법은 '경청'이다. 어머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을 귀 기울여 들으며, 진정으로 공감하고 있으면 어머님들께서는 서서히 내게 마음을 열어주신다. 당신의 이야기가 끝날 무렵에는 마음의 문을 완전히 열어주시어, 내가 성큼성큼 다가갈 수 있도록까지 해주신다. 


처음엔 어려워하셔도, 끝끝내 내게 마음을 열어주시는 우리 어머님들. 내가 당신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게 기꺼이 오랜 시간 굳건히 닫혀있던 문을 열어주시는 우리 어머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마냥이쁜우리맘이라는 프로젝트는 어머님들께서 내게 마음을 열어주시지 않았더라면 결코 불가능했을 일이다. 어머님들께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기에 성사될 수 있었던 프로젝트인 것이다. 내가 이 프로젝트를 무탈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마음의 빗장을 열어주신 우리맘 어머님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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